GPT-4는 기존의 GPT-3.5에 비해 혁신적으로 개선된 부분은 적으나 데이터 처리, 전문성 면에서 더욱 강화됐다. 챗GPT가 영어 기준 한번에 최대 3000단어 가량을 처리, 생성할 수 있었다면 GPT-4.0은 그의 8배가 넘는 25000단어까지 처리할 수 있다.
마이크로소프트(MS)는 앞서 오픈AI의 기술이 적용된 스마트 검색 엔진 '빙 서치'를 공개했다. 이날 오픈AI의 발표와 더불어 MS는 "빙 서치는 대중에 공개되기 전 GPT-4의 초기 버전 기술이 적용됐다"고 발표했다.
이 외에도 외국어 학습 앱 '듀오링고', 전자 결제대행 서비스 '스트라이프', 미국의 비영리 교육 업체 '칸 아카데미' 등이 오픈AI와 파트너십을 맺고 GPT-4를 활용한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오픈 AI는 현재 개발자들을 상대로 GPT-4 API(앱 개발 인터페이스) 이용 신청을 받고 있다. 일반 고객들은 월 20달러(약2만6060원) 정액제 프리미엄 구독 서비스 '챗GPT 플러스'를 통해 GPT-4 기반 챗봇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