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유튜브, 2월부터 '쇼츠' 광고 수익도 크리에이터와 공유

공유
0

유튜브, 2월부터 '쇼츠' 광고 수익도 크리에이터와 공유

파트너십 정책에서 '쇼츠' 적극 지원해 틱톡·인스타와 경쟁

사진=유튜브이미지 확대보기
사진=유튜브
유튜브가 다음달부터 숏폼 동영상 플랫폼 '쇼츠'를 통해 확보한수익을 파트너 크리에이터들과 공유할 예정이다. '틱톡' 등 타 플랫폼에선 아직 도입하지 않은 정책이다.

쇼츠를 통한 수익 공유는 구체적으로 '쇼츠 사이에 본 광고'에서 발생한 수익의 일부를 파트너 크리에이터에게 제공하는 형태로 이뤄진다. 이는 앞서 유튜브나 유튜브 뮤직 등 타 콘텐츠에선 제공해오던 기능이다.
유튜브 파트너십은 1000명 이상의 구독자를 보유하고 12개월간 4000시간 이상의 누적 시청 시간을 기록한 이에 한해 신청할 수 있다. 파트너 크리에이터는 회사의 자체 펀드나 광고 수익 등은 물론, 커머스 기능이나 실시간 방송 후원 '슈퍼챗' 수익 등을 분배받을 수 있다.

지난해 10월, 유튜브는 누적 시청 시간 4000시간 조건에 쇼츠 시청 시간도 포함할 수 있도록 조치를 취했다. 이달 초에는 이를 '12개월간 4000시간 누적 시청 시간 혹은 90일간 쇼츠 누적 조회수 1000만회 돌파'로 수정했다.

쇼츠는 지난 2020년 9월 인도 시범 서비스를 필두로 이듬해 8월 세계 서비스를 개시한 휴대폰 세로 화면 기반 숏폼 동영상 콘텐츠다. 2017년 서비스를 개시한 '틱톡', 인스타그램에서 2020년 론칭한 '릴스'와 더불어 세계 3대 숏폼 동영상으로 분류된다.

세 플랫폼은 모두 플랫폼 공식 광고 혹은 펀드 형태의 지원이나 자체 사업 혹은 타 업체의 협찬 등을 통한 간접 수익화는 지원하고 있다. 그러나 광고 수익을 분배하는 정책은 유튜브가 처음으로 도입한다.

크리에이터를 위한 수익화는 영상 플랫폼들의 중요한 과제로 받아들여진다. 인스타그램 역시 최소 지난해 9월부터 내부적으로 후원형 수익화 기능 '기프트'를 테스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