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5일(현지시간) 인도 자동차매체 오토카프로페셔널(Autocar Professional)에 따르면, GM공장 인수에 관심을 표명하고 있는 자동차 업체는 3곳인 것으로 알려졌다. 인도 자동차 시장을 선도하는 마루티스즈키(Maruti Suzuki)를 제외한 현대자동차와 마힌드라&마힌드라(Mahindra & Mahindra), 타타자동차가 그 후보로 세 회사의 관계자들은 지난 보름 동안 GM공장을 방문해 협상을 벌여온 것으로 전해졌다.
현대자동차는 늘어나는 인도 시장의 수요를 감당하기 위해 그 동안 새로운 생산시설을 물색해왔다. 소식통에 따르면, 현대자동차는 첸나이와 사난드에 있는 포드 공장을 포함해 3~4개의 다른 대안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익명의 소식통은 25만대 생산 증가를 현대자동차 본사에서 승인받고 다양한 옵션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현대자동차와 타타 자동차, 마힌드라&마힌드라 자동차 제조업체는 각 공장가동률 90~95%에 육박하고 있는 데다 약 500만대에 가까운 물량이 예약되어 있다. 현대자동차의 경쟁자인 타타 자동차는 사난드로부터 추가 생산 능력을 확보할 가능성이 높지만 시장보다 빠르게 성장하려는 중기 계획과 신제품 포트폴리오를 고려할 때 GM공장 인수를 고려할 수도 있다.
세 개의 자동차 업체들은 공장인수 타진 물음에 공식적인 언급을 피했으며 GM공장 인수에 기존 공장근로자들은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 앞서 GM공장 근로자들은 GM과 치열한 법적 공방을 벌인 바 있다.
장용석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ngy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