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당 공장에서는 2025년부터 배터리를 생산해 포드에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에릭 그럽(Eric Grubb) 포드 이사는 "이 시설은 포드의 미래 공장의 청사진이 될 것이며 포드가 미국의 자동차사업의 전기차로의 전환을 이끄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해당 공장은 2026년 말부터 생산을 시작해 연간 200만대의 전기차를 생산해 포드 전기차 사업의 핵심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 포드와 SK온은 해당 부지 근처인 켄터키주에 2개의 SK온 배터리 공장을 추가 건설할 계획이다. 언론에 따르면 해당 공장은 올해 말 착공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테네시주와 켄터키주의 배터리 공장이 완공되면 두 지역에서 연간 생산하는 배터리의 총 용량은 129GWh에 달하게 된다.
포드는 지난해 9월 SK온과 합작법인 설립 및 배터리공장 공동 투자계획을 발표하고 테네시주에 56억 달러(약 8조 원), 켄터키주에 58억 달러(약 8조3천억 원)를 투자한다고 밝힌 적 있다.
SK온은 포드와의 파트너십으로 미국에서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다.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인플레이션 감소법' 시행으로 미국에서의 전기차 및 부품 생산 메리트가 커져 포드와 SK온이 공장 건설에 속도를 냈다는 평가도 나온다.
포드는 공식 발표를 통해 "테네시주 공장은 포드의 119년 역사 가운데 최대규모 생산시설이 될 것"이라며 "전기차 생산 목표를 달성하는 데 더 가까워지게 됐다"고 성명을 냈다.
김다정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2426w@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