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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아다니그룹, 서벵골 항만 개발에 1조8200억원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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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아다니그룹, 서벵골 항만 개발에 1조8200억원 투자

인도 아다니그룹은 서벵골 항만 개발에 13억 달러(1조8200억 원)에 달하는 대규모의 투자를 단행한다. 사진=글로벌이코노믹 DB이미지 확대보기
인도 아다니그룹은 서벵골 항만 개발에 13억 달러(1조8200억 원)에 달하는 대규모의 투자를 단행한다. 사진=글로벌이코노믹 DB
인도 아다니그룹은 서벵골 항만 개발에 13억 달러(1조8200억 원)에 달하는 대규모의 투자를 단행한다고 밝혔다.

21일(현지시간) 벵골 주정부에 따르면 아다니그룹이 현지 인프라와 물류 부문에 대한 지배력을 계속 강화해왔다고 밝혔다. 이 같은 환경 속에서 고탐 아다니는 아다니항만과 특별경제구역 유한회사가 타즈푸르 항만 개발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는 그린필드방식(직접 생산라인을 처음부터 만드는 방식)의 프로젝트이며, 총 31억 달러가 투입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중 1500억 루피(약 2조6040억 원)는 항만 개발에 사용되며, 나머지는 관련 인프라 구축에 사용될 계획이다.

아다니는 이번 투자로 인도 내 항만 시장 30% 를 점유하게 되며 이스라엘 하이파 항만사업, 스리랑카 항만터미널 등 글로벌 항만 개발 계약도 맺어 인도 최대 민간 항만 사업자로 성장하는데 힘이 실리고 있다.

아다니그룹은 성장에 더욱 가속을 내고 있다. 기존 사업을 확장하고 시멘트, 공항, 미디어, 데이터센터와 같은 새로운 사업에도 빠르게 진입하고 있다.

아다니그룹의 성명에 따르면, 콜카타에서 약 105마일 떨어진 이 항만 개발을 통해 2만5000개의 직접 고용과 10만 개 이상의 간접 고용을 창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다니항만의 자회사는 지난 주 서벵골의 할디아 항만의 현대화를 위한 협정에도 서명했다.


김진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