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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나무, '암호화폐 겨울'로 2분기 매출 전년 동기比 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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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나무, '암호화폐 겨울'로 2분기 매출 전년 동기比 75%↓

분기 매출 3581억원·영업익 2781억원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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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나무 사내 전경. 사진=두나무
두나무가 올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3581억원, 영업이익 2781억원, 당기순손실 340억원을 기록했다고 29일 공시했다.

이번 실적은 지난해 2분기에 비해 매출 75%, 영업이익 79.1%가 감소한 것이며 직전분기와 비교하면 매출 19.1%, 영업이익 3.4%가 감소했다. 또한 전년 동기 순이익 8926억원, 올 1분기 순이익 2068억원 대비 순적자로 전환했다.
실적 악화 원인은 올 2분기 들어 테라(LUNA) 폭락 사태, 이더리움(ETH) 파생상품 위기 등 잇단 가상자산 시장 악재로 투자심리가 위축되는 이른바 '암호화폐 겨울'로 보인다.

가상자산 통계 플랫폼 노믹스에 따르면 올 2분기 업비트의 총 누적 암호화폐 거래액은 261조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2분기 대비 78.1%, 직전분기와 비교하면 25.2% 감소한 수치다.

두나무 경영진은 2분기 기준 41.58%의 지분을 보유 중이다. 구체적으로 송치형 이사회 의장이 25.66%, 송 의장의 특수 관계인들이 2.74%, 김형년 부회장이 13.18%를 소유하고 있다. 그 외 주요 주주로는 카카오(10.88%, 이하 지분율)·우리기술투자(7.4%)·한화투자증권(5.97%) 등이 있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