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 국내 교육 분야 메타버스 활용사례 미디어 브리핑 개최

메타 플랫폼스(메타) 한국지사 페이스북코리아가 실제 교육 현장에서 가상현실(VR) 기술이 활용되는 사례를 공유하는 미디어 간담회를 25일 개최했다.

서울 강남구 소재 조선 팰리스 호텔에서 페이스북코리아는 에듀테크 기업 브이리스브이알(VRisVR), 에어패스 등과 함께 '교육 현장에서의 메타버스 미디어 브리핑'을 진행하고 VR 교육 콘텐츠 체험 공간을 선보였다.
VRisVR은 일반 학생은 물론 사회적 소외계층 학생·발달장애인·경력단절여성 등 기술 접근성이 낮은 계층까지 총 3만 명 이상에게 VR 교육 콘텐츠를 제공해왔다. 대표적인 VR 콘텐츠는 휠체어 정비·세척·소독 등을 가르치는 직업교육 콘텐츠 '휠마스터'다.

에어패스는 지난 6년 동안 국내 약 450여 곳의 학교·수련원·복지관 등에 VR 스포츠 시설을 보급한 업체다. 에어패스 측은 "시설을 이용한 학생들 중 다수가 '체육 시간이 기다려진다'는 반응을 보일 정도로 호응이 좋다"고 설명했다.

이상근 경희여자중학교 교사는 VR 콘텐츠를 활용한 교육에 대해 "백문불여일견(100번 듣는 것이 1번 보는 것만 못하다)를 넘어 백견불여일험(100번 보는 것이 1번 체험하는 것만 못하다)"라며 "현장체험학습, 재난대피안전교육, 자동차 정비 시뮬레이션 등 다양한 분야에 대단히 효과적"이라고 평했다.

김진아 페이스북코리아 대표는 "메타버스 산업은 게임 등 초기 도입 사례를 넘어 다양한 분야로 확대가 기대되는 분야로, 특히 한국은 IT 강국으로서 글로벌 메타버스 시장에서 앞서가고 있다"며 "메타는 기업, 개발자는 물론 교육자까지 다양한 분야 구성원들과 협력, 메타버스의 잠재력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