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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디포, 차기 CEO로 '22년 베테랑' 테드 데커 선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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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디포, 차기 CEO로 '22년 베테랑' 테드 데커 선임

홈디포의 차기 최고경영자로 선임된 테드 데커 최고운영자.이미지 확대보기
홈디포의 차기 최고경영자로 선임된 테드 데커 최고운영자.
홈디포(Home Depot)의 최고운영자(COO)인 테드 데커(Ted Decker)가 3월 1일부로 최고경영자(CEO) 자리에 오른다고 CNBC 등 외신이 27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홈디포는 미국에 본사를 둔 건축자재 및 인테리어 디자인 가구 판매 업체다. 집을 꾸미고 개조하는 트렌드가 유행하면서 홈디포는 팬데믹 시대에 기록적인 성장을 보였다. 특히, 셀프 인테리어(DIY)와 전문가용 인테리어 자재, 장비 대여 서비스가 동반으로 큰 성장을 보였다.
퇴임하는 CEO 메니어는 홈디포에서 22년간 일한 베테랑인 데커가 새로운 시대의 주도권을 잡을 적임자라고 말했다.

메니어는 "판매에서 예술과 과학을 결합하는 그의 능력은 정확히 홈디포 다음 성장 단계에 필요한 능력이다. 난 그가 우리 회사를 다음 단계로 이끌 것이라는 강력한 확신을 가지고 있다"라고 발표했다.

데커는 2000년 회사에 입사 후 홈디포에서 판매 담당 부사장을 역임하다가 2020년 10월 최고운영자(COO)로 승진했다. COO는 기업의 2인자로 한국 기업으로 치자면 부사장 지위가 이에 대응한다.

홈디포는 코로나로 인한 글로벌 위기 이전에도 공급망과 전자 상거래 사업에 상당한 투자를 하며 미래를 준비하고 있었다.

2018년 부터 홈디포는 유통 및 공급망을 확장하기 위해 노력했다. 인테리어 전문가를 위한 거대한 센터를 포함하여 5년 동안 약 150개의 유통망을 설치하기 위해 12억 달러(약 1조4462억 원)를 투자했다. 홈디포의 목표는 앞으로 90%의 미국 거주자에게 당일 및 익일 배송을 하는 것이다.

홈디포의 주가는 27일 주당 356.43달러(약 42만 원)로 마감했다. 지난 12개월 동안 약 30% 상승했다.
전 CEO인 크레이그 메니어(Craig Menear)는 앞으로 이사회 의장직을 맡으며 회사에 남을 예정이다.


김다정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2426w@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