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킴벌리의 2021년 매출은 2020년에 비해 2% 증가한 194억 달러(약 23조3285억 원)를 기록했지만, 판매량은 4%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36억 달러(약 4조3290억 원)에서 28억 달러(약 3조3670억 원)로 급감했다.
4분기로만 본다면 주당 순이익은 1.30달러로 월가의 추정치를 5센트 상회했다. 하지만 4분기 순이익은 3억5700만달러(약 4292억9250만 원)로 전년 동기 대비 5억3900만달러(약 6481억4750만 원)보다 훨씬 낮다. 리서치 전문 회사 팩트셋은 4억2190만달러(약 5062억5250만 원)의 수익이 날 것으로 예상했지만 실제로는 크게 밑돌았다.
최고재무책임자(CFO)인 마리아 헨리(Maria Henry)는 "올해 사업 환경이 비용 인플레이션, 공급망 혼란 및 불확실성으로 인해 어려운 상태가 계속될 것으로 예상하며 마진을 회복하기 위해 '중대한 가격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답했다.
킴벌리는 1970년에 유한양행과 합작투자해 유한킴벌리를 설립하고 한국에 제품을 생산 판매하고 있다. 한국에서는 최초로 화장지와 미용 티슈, 생리대를 생산했다.
26일 킴벌리의 주가는 3.8% 하락한 134.37달러를 기록했다.
김다정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2426w@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