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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KD 협력사업 위한 SNAM사 현지 조립공장 착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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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KD 협력사업 위한 SNAM사 현지 조립공장 착공

PSA 계약 체결로 KD 사업 위한 절차 완료
SNAM사 사우디 최초의 자동차 공장 착공
7년간 총 16만 9000대 생산 계획

KD 협력사업 위한 SNAM사 현지 조립공장 착공 모습(오른쪽부터) 파드 알도히시 SNAM사 대표, 아마드 알 후사인 왕립위원회, 김창원 쌍용자동차 신사업·KD팀 팀장)이미지 확대보기
KD 협력사업 위한 SNAM사 현지 조립공장 착공 모습(오른쪽부터) 파드 알도히시 SNAM사 대표, 아마드 알 후사인 왕립위원회, 김창원 쌍용자동차 신사업·KD팀 팀장)
쌍용자동차는 사우디아라비아의 SNAM(Saudi National Automobiles Manufacturing Co.)사와 뉴 렉스턴 스포츠&칸과 올 뉴 렉스턴의 현지 생산을 위한 부품 공급 계약(PSA, Parts Supply Agreement)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쌍용차와 SNAM사는 KD사업을 위해 지난 2019년(7월) 렉스턴 스포츠&칸 그리고 2020년(10월)에는 렉스턴에 대한 제품 라이선스 계약(PLA, Product License Agreement)를 체결한 바 있으며 이번 PSA 계약과 더불어 착공식이 개최됨에 따라 'KD 생산'을 위한 모든 절차를 마무리 지었다.
KD(Knock Down) 생산 방식의 자동차 수출은 완성된 차가 아닌 부품인 상태로 컨테이너에 포장해 수출한 뒤 현지에서 완성차로 조립해 판매하는 형태를 말한다.

이번 부품공급 계약(PSA)은 라이선스 계약(PLA)에 의해 사업 진행이 결정된 후 실제적인 KD 차량 생산을 위한 KD Parts에 대한 공급 계약으로 양산 개시 후 7년간 뉴 렉스턴 스포츠&칸 9만대, 올 뉴 렉스턴 7만 9000대 등 총 16만 9000대 규모다.

이에 따라 SNAM社는 주베일 산업단지에 약 100만 ㎡(30만평) 규모의 완성차 생산부지를 확보하고 2023년부터 1단계(SKD 생산)사업을 위한 현지 조립 생산을 시작할 계획이며 향후 2단계(CKD 생산) 사업을 위한 공장건설을 통해 연간 3만대 수준까지 생산량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쌍용차와 SNAM사는 향후 공장 건설 및 생산설비 설치, 공정 프로세스 기술 지원과 부품 공급 그리고 기술인력에 대한 교육 및 훈련 등 후속 업무 협의를 순차적으로 진행해 나갈 계획이다.

쌍용차 관계자는 “SNAM사의 이번 자동차 공장 착공은 사우디아라비아는 물론 중동 GCC(걸프협력회의) 지역으로의 수출 물량 확대와 새로운 수출 거점 확보라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며 “중동 시장 공략을 통해 글로벌 판매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김정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h132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