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폴은 2012년부터 존슨앤존슨의 최고 과학 책임자였으며 지난해 2월 미국 규제 승인을 받은 코로나용 얀센 백신 개발을 주도했다.
2021년 말에 존슨앤존슨에서 은퇴한 폴은 오는 4월에 갈라파고스 최고경영자(CEO)이자 공동 설립자인 온노 반 드 스톨페(Onno van de Stolpe)의 자리를 물려받을 예정이다.
갈라파고스는 필고티닙의 류마티스 관절염 치료제의 긍정적인 임상3상 결과로 길리어드와의 10년 공동개발 계약 등을 이뤄내며 2019년 전성기를 맞았다. 하지만 그 후 갈라파고스는 필고티닙으로 진행한 루푸스(Lupus) 및 쇼그렌 증후군(Sjogren's syndrome)의 임상2상, 골관절염(OA) 임상2상에서 잇따라 실패했다.
결정적으로 필고티닙은 독성이슈로 류마티스 관절염에 대해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승인 거절을 당했다. 계속되는 실패에 길리어드는 갈라파고스와의 필고티닙 개발을 중단했다. 현재 갈라파고스는 필고티닙을 단독 개발하고 있다.
계속되는 갈라파고스의 악재로 온노는 최고경영자(CEO)의 자리에서 물러나고 새 경영자에게 회사를 맡기기로 했다.
김다정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2426w@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