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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 공포에 우크라이나 주재 미국대사관 철수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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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 공포에 우크라이나 주재 미국대사관 철수 시작

미국은 우크라이나에 23일 무기를 지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충돌이 임박한 가운데 미국은 우크라이나 주재 미국 대사관의 직원들을 철수하기 시작했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미국은 우크라이나에 23일 무기를 지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충돌이 임박한 가운데 미국은 우크라이나 주재 미국 대사관의 직원들을 철수하기 시작했다. 사진=로이터
미국 국무부는 우크라이나에 대한 러시아의 침공 우려가 고조됨에 따라 우크라이나 주재 미국 대사관에 있는 모든 미국인 직원의 가족에게 우크라이나에서 철수하라고 명령했다고 23일(현지 시간) 로이터통신 등 외신이 보도했다.

국무부는 대사관이 주재하는 키예프(우크라이나의 수도)에서 미국 대사관 직원의 가족들이 반드시 철수해야 하며 그 외의 미국 대사관에서 근무하는 비필수 인력들도 정부 지원으로 떠날 수 있다고 발표했다.

또 미국 국무부는 "우크라이나에 거주하는 모든 미국 시민들도 비행기 또는 기타 교통수단을 이용하여 지금 우크라이나에서 철수하는 것을 고려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조치는 10일 제네바에서 열린 러시아-미국 회담에서 양국의 의견차가 좁혀지지 않은 채 우크라이나 국경에 대한 러시아의 위협이 점점 수위를 높여감에 따라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
미 국무부 관리들은 미국 키예프 대사관이 계속 열려 있으며 이 조치가 미국의 완전한 철수를 의미하지 않는다고 발표했다. 이 조치로 인해 우크라이나에 대한 미국의 지원 감소가 일어나지 않을 것임을 특히 강조했다.

국무부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대한 중대한 군사행동을 계획하고 있다는 보고서를 받았다고 발표했다. 러시아는 이에 대해 미국과 NATO국가들이 잘못된 정보로 우크라이나를 둘러싼 긴장을 고조시키고 있다고 비난했다.

미국 국무부 관계자는 "우크라이나 국경과 러시아가 점령한 크림반도의 안보 상황은 경고 없이 악화될 수 있다. 실제로 폭력적인 시위가 우크라이나 전역에서 정기적으로 발생한다"고 진술했다.

우크라이나를 둘러싼 긴장으로 인해 우크라이나 여행을 자제해 달라는 여행 경보가 23일 코로나와 전쟁 위협으로 인해 우크라이나를 여행하지 말라는 더 강력한 메시지로 바뀌었다.

한편 미국은 23일 우크라이나에게 80톤 이상의 무기를 지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이 우크라이나가 받은 2번째 무기 지원이다. 우크라이나는 이번 무기 지원이 끝이 아니라고 발표하며 앞으로 더한 지원이 있을 것을 예고했다.

현재 러시아는 공식적으로 우크라이나 침공 계획이 없다고 부인하고 있다.


김다정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2426w@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