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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치주 뜨고 성장주 지나...워런 버핏, 캐시 우드 수익률 따라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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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치주 뜨고 성장주 지나...워런 버핏, 캐시 우드 수익률 따라잡았다

가치주로 대변되는 워렌 버핏의 버크셔 헤서웨이는 한동안 성장주들을 앞지를 전망이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가치주로 대변되는 워렌 버핏의 버크셔 헤서웨이는 한동안 성장주들을 앞지를 전망이다. 사진=로이터
기술주 폭락으로 ‘돈나무 언니’ 캐시 우드의 대표 펀드인 아크 펀드가 코로나 이후 실적표에서 워렌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에게 추월당할 위기에 처했다고 로이터통신 등 외신이 23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아크 인베스트먼트사의 ARK이노베이션 상장지수펀드(ETF)는 2020년부터 캐시 우드가 전기차기업 테슬라와 같은 고성장 기술위주 기업에 적극적으로 투자한 덕분에 코로나 시기에 대부분의 펀드 수익률을 앞지르며 높은 실적을 달성했다. 이는 투자자들로부터 수십억 달러를 끌어들이며 ARK이노베이션 상장지수펀드(ETF)의 전체 자산을 작년 초 610억 달러(약 72조7425억 원)로 끌어올렸다.

그러나 2022년 1월, 아크의 ARK이노베이션 상장지수펀드(ETF)는 24% 폭락했고 버크셔의 주가는 2% 안팎 오르는 등 두 펀드의 실적은 이달 들어 특히 극명하게 갈렸다.

2021년 1월부터 지금까지 계산한다면 이 결과는 더욱 극적이다. ARK이노베이션 상장지수펀드(ETF)는 21일까지 43% 하락했고 버크셔 해서웨이 주가는 34% 상승했다.

캐시 우드의 아크 ETF는 금리 인상으로 더욱 더 어려워질 전망이다.
캐시 우드의 아크 ETF는 금리 인상으로 더욱 더 어려워질 전망이다.

우드의 아크 인베스트먼트 ETF와 버크셔 해서웨이는 서로 다른 두 투자 방식의 대표성을 가진다. 즉, 각각 성장주와 가치주를 대표한다. 그들의 주가가 역전된 것은 최근 두가지 종류의 주식의 분위기가 완전히 반전된 때문이다.

2022년의 시작은 우드가 추구하는 기술 성장주들이 폭락했고 버핏의 투자 스타일의 특징인 안정적인 가치주가 상승하고 있다. 새로운 시장 환경이 도래하고 있는 것이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주도하는 금리인상 전망과 중앙은행이 인플레이션에 대해 보다 강경한 입장으로 전환한 것이 투자자들의 성장주에서 가치주로 옮겨타는 계기가 되었다.

가치주는 일반적으로 높은 금리의 혜택을 받는 업종이 주류인 반면 성장주의 매력은 고금리 환경에서 급격히 떨어진다고 분석가들은 말한다. 뱅크오브아메리카가 조사한 많은 펀드매니저들은 이러한 변화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하며, 1월에 한 조사 결과에서 펀드매니저의 50%는 가치주가 계속해서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김다정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2426w@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