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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먼 JP모건 CEO, 411억원 '연봉킹' 복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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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먼 JP모건 CEO, 411억원 '연봉킹' 복귀

제이미 다이먼 JP모건체이스 최고경영자(CEO)가 지난해 3,450만 달러의 연봉을 받아 미국 금융 기관 최고 연봉자 자리를 다시 차지했을 것으로 보인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제이미 다이먼 JP모건체이스 최고경영자(CEO)가 지난해 3,450만 달러의 연봉을 받아 미국 금융 기관 최고 연봉자 자리를 다시 차지했을 것으로 보인다. 사진=로이터
미국 월가의 황제로 불리는 제이미 다이먼 (65) JP모건체이스 최고경영자(CEO)의 지난해 연봉이 10% 올라 3450만 달러(약 411억 5800만 원)를 받았다고 미국 언론이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다이먼은 미국 월가에서 가장 많은 봉급을 받는 CEO 중 한 명이다. 그는 150만 달러의 기본 연봉에 500만 달러의 현금 보너스, 2,800만 달러의 주식을 받았다.

다이먼 CEO는 지난 2005년부터 JP모건을 이끌어오고 있으며 미국 월가의 대변인으로 통한다. 그는 통상 3,000만 달러가 넘는 월가의 ‘연봉 킹’ 자리를 지켜왔으나 2020년에는 3,300만 달러를 받은 모건 스탠리의 제임스 고먼 CEO에게 1위 자리를 넘겨주기도 했다.
미 최대 은행인 JP모건체이스는 지난 14일 지난해 4분기 순이익이 104억 달러(약 12조 4,000억 원)로 전년 동기보다 14% 감소했다고 밝혔다. 주당 순이익은 3.33달러로 나타났다. 매출은 293억 달러(약 34조 8,000억 원)로 전년 동기와 거의 비슷했다. 이 은행은 4분기에 다소 주춤했으나 2021년 연간 실적은 순이익 483억 달러(약 57조 4,000억 원), 매출 1,216억 달러(약 144조 5,000억 원)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JP모건의 4분기 순이자수익은 전분기보다 0.01%포인트 오른 1.63%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대유행 이후 처음으로 상승했다.

다이먼 CEO는 지난해 4분기 실적 보고 후에 열린 기자 회견에서 “올해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더 많은 금리 인상을 예상한다”라면서 “연방준비제도가 6~7차례 금리를 인상할 수도 있다”라고 말했다. 다이먼의 주장이 맞는다면 현재 0~0.25%인 기준 금리가 2%까지 오른다.


국기연 글로벌이코노믹 워싱턴 특파원 ku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