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12.04 07:47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와의 휴전 협상 결렬로 가자지구 공격을 재개한 뒤 홍해에서 군사적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미국 국방부는 3일(현지 시간) 홍해상에서 미 해군 군함 1척과 상선 여러 척이 공격을 받았다고 밝혔다. 친이란 성향의 예멘 반군 후티는 홍해상에서 이스라엘과 관련이 있는 선박 2척을 공격했다고 주장했다. 미 국방부는 이날 미국 구축함 카니호와 상선 여러 척이 홍해상에서 공격받았고, 카니호를 향해 날아오는 드론을 격추했다고 밝혔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바하마 깃발을 단 벌크 화물선 MV 유니티 익스플로러호가 홍해 해상에서 탄도미사일 공격을 받았다고 미국 정부 관리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2023.12.04 07:00
한국과 미국에서 2024년은 선거의 해다. 한국에서는 4월에 총선이 있다. 미국은 11월에 대통령과 상원의원 100명 중 3분의 1, 하원의원 435명 전원을 새로 뽑는다. 선거전의 첫 단추는 출마자 선정이다. 한국은 주요 정당이 후보를 공천하고, 미국에서는 중앙당의 개입 없이 지역구에서 당내 경선을 통해 후보를 선출한다. 어느 쪽이든 출마 희망자가 출사표를 던져야 한다는 점에서는 차이가 없다. 또한 한·미 양국이 여야 간 ‘막가파’식 극한 대결로 정치권과 사회가 두 동강이 난 상태라는 점도 공통점이다. 한국이나 미국이 모두 총만 들지 않았을 뿐 ‘내전’ 중이다. 정치와 민주주의가 이처럼 퇴보하는 일차적 책임은 그 누구보다 대통2023.12.04 06:38
팬데믹 이후 미국인의 소비 패턴에 변화의 바람의 불고 있다. 미국 소비자들이 올해 블랙프라이데이와 사이버 먼데이에는 역대 최대 규모로 지갑을 열었다. 그렇지만, 블랙프라이데이와 사이버 먼데이 등 소비 문화에 맞서 글로벌 나눔 운동을 장려하기 위해 2012년부터 시작된 기빙 튜즈데이(Giving Tuesday) 행사 참가자는 올해 3400만 명가량으로 지난해에 비해 오히려 10%가 감소했다고 CNN이 3일 (현지시간) 보도했다. 기빙 튜즈데이 집계에 따르면 올해 모금액은 31억 달러(약 4조원)로 지난해에 비해 0.6%가 증가하는 데 그쳤다. 아샤 쿠란 기빙 튜즈데이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우리의 목표는 특정한 날 하루가 아니라 연중으로 지역2023.12.04 05:45
미국 경제가 고금리 장기화에도 연착륙할지 가늠할 수 있는 마지막 퍼즐 조각인 11월 고용 보고서가 오는 8일(현지 시간) 나온다. 지난달에도 코로나19 팬데믹 당시에 과열됐던 고용 시장이 식어가고 있었을 것으로 미국 언론과 전문가들이 분석했다. 또한 미국에서 상품 디플레이션이 본격적으로 진행되고 있어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목표치인 물가 2%대 진입이 예상보다 이른 시점에 이뤄질 것이라는 분석도 나왔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일 “내구재 가격이 5개월 연속으로 내려가면서 상품 디플레이션에 가속도가 붙었고, 내년 2분기에 2% 물가 상승률 목표가 달성될 수 있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야후파이낸스는 “투자자들이 소프2023.12.03 09:26
한국과 미국 등 22개국이 지구 온난화의 주범인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기 위해 원자력 발전 용량을 오는 2050년까지 2020년 대비 3배 수준으로 늘리기로 했다.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2일(현지시간) 열린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8)에서 한국을 포함한 22개국이 원전 증설을 위한 협력을 다짐하는 선언문에 서명했다.국제에너지기구(IEA)는 지난해 발표한 보고서에서 원자력이 탄소를 배출하지 않기에 세계 각국이 지난 2015년 체결한 기후변화협약을 준수하는 데 결정적인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한국 등 22개국은 2050년까지 온실가스 순 배출량을 0으로 줄이는 '넷제로(탄소중립)'를 달성하고, 지구 온도 상승을 섭씨 1.2023.12.03 08:15
미국 최대 석유 기업 엑손 모빌과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아람코 등 전 세계 주요 50개 석유와 가스 기업들이 오는 2030년까지 대표적인 온실가스인 메탄 배출량을 80% 이상 감축하기로 합의했다. 미국 정부도 메탄을 향후 15년간 80% 감축하기로 했다.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2일 열린 제28차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8)에서 주요 50개 석유와 천연가스 기업들은 오는 2050년까지 유전이나 가스전 개발 과정의 탈탄소화를 공약했다. 세계 화석 에너지 생산량의 40%를 차지하는 이들 기업은 '석유와 가스 탈탄소화 헌장'에 서명했다. 여기에는 아랍에미리트(UAE)의 아부다비 국영석유공사(ADNOC)와 중국의 페트로차이나, 브라질2023.12.03 07:18
지나 러몬도 미국 상무부 장관은 중국이 최첨단 반도체 분야에서 중국이 미국을 따라잡지 못하도록 미국의 기술 유출을 철저히 차단할 것이라고 밝혔다. 러몬도 상무부 장관은 2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주 실리콘밸리에서 열린 레이건 내셔널 디펜스 포럼 연설에서 “중국이 최첨단 반도체 기술을 손에 넣지 못하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러몬도 장관은 의회가 대중 수출 규제 업무를 담당하는 상무부 산업보안국 예산을 증액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러몬도 장관은 “우리가 2억 달러 (약 2598억 원)의 예산을 받았고, 이는 전투기 몇 대 값에 불과하다”면서 “우리가 업무를 수행하려면 필요한 재원을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러2023.12.01 08:25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정부가 외국이 개입하는 가짜 뉴스 유포를 차단할 목적으로 지난 수년간 계속해온 메타, 핀터레스트 등 소셜 미디어와 협력을 중단하기로 했다고 워싱턴 포스트(WP)가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 연방 정부는 외국이 소셜 미디어를 이용해 미국의 선거와 정치에 개입하지 못하도록 메타 등에 관련 정보를 제공해 왔다. 그러나 공화당이 바이든 정부와 소셜 미디어 간 협력이 국민의 기본권을 침해한다고 법정 투쟁에 나섬에 따라 미국 정부가 2024년 대선을 1년가량 앞두고 소셜 미디어에 보내던 ‘경고’ 발송을 중단했다고 WP가 전했다. 바이든 정부는 러시아, 중국 등이 미국의 소셜 미디어를 이용해 신종 코2023.12.01 06:47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가 바라는 대로 주요 경제 지표가 움직이고 있다. 물가가 하락하고, 소비가 위축되고 있으며 고용 시장도 서서히 냉각되고 있다. 연준 의장 출신의 재닛 옐런 미 재무부 장관은 30일(현지시간) “미국 경제가 연착륙할 것”이라고 말했다. 뉴욕 타임스(NYT)는 “연준에 좋은 뉴스가 나오고 있다”고 전했다. 월스트리트 저널(WSJ은 “가격 압박 요인이 약화해 연준의 금리 인상이 종료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미 상무부는 10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가 전년 동월 대비 3.0% 상승했다고 이날 밝혔다. 이는 2021년 3월 이후 2년 7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에너지와 식료품을 제외한 근원 PCE 가격2023.12.01 05:47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비(非)OPEC 주요 산유국 협의체인 'OPEC 플러스'(OPEC+)가 30일(현지시간) 원유 생산량을 하루 90만 배럴 규모로 추가 감산하기로 했으나 국제 유가는 오히려 내림세로 돌아섰다. 블룸버그 등 미국 언론은 OPEC+ 감산 결정이 충실히 이행될지 불확실하다는 전망에 따라 국제 유가가 내림세를 보인다고 보도했다.산유국들의 이번 합의는 ‘자발적’(voluntary)인 성격을 띠고 있다. OPEC 플러스 장관급 회의에서는 100만 배럴 추가 감산을 종용한 사우디아라비아와 감산에 반대하는 앙골라 등이 맞서는 바람에 회원국들이 자발적으로 감산하기로 했다. 앙골라는 즉각 이번 감산에 불참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앙골라는 아프2023.11.30 08:27
최근 81세 생일을 맞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미국에 투자한 한국 기업을 방문한 자리에서 한국 대통령을 "미스터 문(Mister Moon)"으로 부르는 실언으로 또 한번 구설에 올랐다. 바이든 대통령은 29일(현지 시간) 콜로라도주 푸에블로에 있는 한국 풍력업체인 CS윈드 공장을 방문해 연설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CS윈드 회장을 지목하고서 "최근 우리가 사진을 함께 많이 찍어서 그는 아마 집에 돌아가면 평판에 상처를 입을 것"이라고 농담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최근 자신의 지지율이 낮아 사람들이 자신과 함께 서기를 꺼린다고 농담을 한 것이다.바이든은 이어 "그렇지만 나는 당신의 지도자 미스터 문과 친구다"라고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2023.11.30 07:35
미국과 유럽연합(EU) 등 서방의 디리스킹(derisking, 위험 제거) 전략이 효력을 발휘해 중국 경제가 타격을 입기 시작했다는 평가가 나왔다. 로이터 통신은 28일(현지 시간) 중국에 대한 외국인직접투자(FDI)가 올해 3분기에 사상 처음으로 감소세를 보였고, 수출 감소, 투자자본 국외 유출, 제조업 위축 등의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보도했다. 니컬러스 라디 피터슨국제경제연구소(PIIE) 선임 연구원은 “중국에 진출한 외국 기업들이 수익금 재투자를 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기존 투자금도 회수해 본국으로 되돌아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중국 위안화 가격이 하락하고 있다고 라디 연구원이 지적했다. 외국 기업들은 지정학적인 불안2023.11.30 07:33
차기 대선에서 재대결이 유력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지지율이 엎치락뒤치락하고 있다. 여론 조사 기관 모닝 컨설트 조사에서 바이든은 트럼프와의 가상 대결에서 43% 대 42%의 지지율로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29일(현지 시간) 뉴스위크에 따르면 이 기관이 24일부터 26일까지 6527명의 미국 유권자를 대상으로 전국 단위로 실시한 조사에서 바이든이 최근 부진을 벗어나 다시 트럼프를 추월한 것으로 나타났다.바이든은 또 영국 이코노미스트와 유거브가 25~27일 실시한 조사에서도 44%의 지지율로 42%에 그친 트럼프에 2%포인트 앞섰다. 그러나 에머슨대가 이달 17~20일 전국 1475명의 미국 등록 유권자를 대상2023.11.30 07:07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비(非)OPEC 주요 산유국 협의체인 'OPEC플러스(OPEC+)'가 원유 생산량을 하루 100만 배럴 규모로 추가 감산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9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OPEC플러스는 30일 빈 본부에서 장관급 회의를 열어 최종안을 확정, 발표한다.OPEC플러스의 실질적 지도국인 사우디아라비아는 국제유가 안정을 위한 추가 감산을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나이지리아·앙골라 등 아프리카 산유국이 원유 감산에 반대하고 있다고 WSJ가 전했다. 아랍에미리트(UAE)도 추가 감산에 소극적인 태도를 보인다고 이 매체가 보도했다. 사우디는 자발적으로 하루 100만 배럴 감산을 계속하면서 회원국들이2023.11.30 06:34
미국 재무부가 다음 달 1일께 인플레이션감축법(IRA) 시행에 따른 전기차 세액공제 혜택을 받을 수 없는 ‘외국 우려기업’(FEOC·Foreign Entity Of Concern)에 대한 세부 규정을 발표한다. 미국 정부는 전기차를 살 때 한 대당 7500달러의 세액공제 혜택을 주면서 ‘외국 우려기업’이 만든 배터리와 부품 및 원자재가 사용됐으면 이 혜택을 주지 않는다. 미국 정부는 FEOC의 적용 범위를 비롯한 세부 지침을 공개하지 않았다가 이번에 공식 발표한다. 미국이 FEOC 세부 지침에서 한국과 중국 기업의 ‘배터리 합작법인’을 그 대상에 포함하면 한국 배터리 관련 기업이 심대한 타격을 입을 수 있다. 한·중 기업들은 현재 수조원 규모로 합작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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