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내 철강가격은 인프라 지출 확대 계획에 힘입어 철근선물 본 계약이 10% 가까이 오르는 등 지난 두 달 동안 점차 반등하고 있다. 이는 중국의 철강 수요 증가를 반영하며 더 많은 철광석 수입을 예고하고 있다.
철강재 가격은 연말에 대체로 낮은 하락세를 보였지만 철광석 시장은 인상분위기였다. 철강재 가격은 바닥을 치고 지난 11월부터 서서히 반등하기 시작했다. 플랫스 철광석 가격은 톤당 128달러로 2021년 11월 저점보다 톤당 40.8달러(46.8%) 올랐다.
특히 지방 국채펀드가 인프라 투자의 중요한 자금 조달원으로 자리 잡으면서 철광석 가격 상승은 올해 중국의 인프라 투자 회복이 기대된다는 게 철강업계의 분석이다.
베이징 랑주 철강정보연구소는 "제철소의 생산 재개는 2021년 12월부터 원자재에 대한 수요의 방출을 주도하고 있다. 여러 곳의 생산량 감축 작업이 완료되면서 제철소 생산 재개 추세가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연구소는 또 세계 최대 철광석 광부 중 하나인 발레는 브라질 폭우로 철광석 생산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가운데 서부 호주에서의 전염병 영향 등 다른 여러 요인들도 철광석 가격을 뒷받침할 수 있다고 말했다.
최근의 철강 가격은 톤당 약 4600위안이며 겨울 보관용으로서는 최고치를 기록할 수도 있다고 중국 현지 언론들은 보도했다.
베이징 랑주 철강정보연구소는 수요 증가로 1월 철광석 수입이 최적화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수입 철광석의 선적과 도착량이 상당히 많기 때문에 가격 상승은 오래 지속되지 않을 것이라고 중국 언론을 통해 밝혔다.
다가오는 동계 올림픽 경기 중 생산 중단이 예상되는 것도 수요를 억제할 것으로 예상하고 잇다. 베이징 랑주 철강정보연구센터에 따르면 베이징-톈진-허베이 및 주변 지역에서 생산량을 30% 제한하는 엇갈린 생산 조치 이행이 대폭 강화된다.
김진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