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내 철강가격은 인프라 지출 확대 계획에 힘입어 철근선물 본 계약이 10% 가까이 오르는 등 지난 두 달 동안 점차 반등하고 있다. 이는 중국의 철강 수요 증가를 반영하며 더 많은 철광석 수입을 예고하고 있다.
특히 지방 국채펀드가 인프라 투자의 중요한 자금 조달원으로 자리 잡으면서 철광석 가격 상승은 올해 중국의 인프라 투자 회복이 기대된다는 게 철강업계의 분석이다.
최근 중국 재정부는 2022년도 새로운 특수 목적 부채에 대해 1조4600억 위안(2298억 달러)의 쿼터를 미리 발표했다. 새 쿼터가 조기에 출시되면 '적당히 선진화된 인프라 투자'가 재정 지원을 받을 수 있어 사실상 경제를 떠받치는 인프라의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베이징 랑주 철강정보연구소는 "제철소의 생산 재개는 2021년 12월부터 원자재에 대한 수요의 방출을 주도하고 있다. 여러 곳의 생산량 감축 작업이 완료되면서 제철소 생산 재개 추세가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연구소는 또 세계 최대 철광석 광부 중 하나인 발레는 브라질 폭우로 철광석 생산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가운데 서부 호주에서의 전염병 영향 등 다른 여러 요인들도 철광석 가격을 뒷받침할 수 있다고 말했다.
최근의 철강 가격은 톤당 약 4600위안이며 겨울 보관용으로서는 최고치를 기록할 수도 있다고 중국 현지 언론들은 보도했다.
다가오는 동계 올림픽 경기 중 생산 중단이 예상되는 것도 수요를 억제할 것으로 예상하고 잇다. 베이징 랑주 철강정보연구센터에 따르면 베이징-톈진-허베이 및 주변 지역에서 생산량을 30% 제한하는 엇갈린 생산 조치 이행이 대폭 강화된다.
김진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