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전용 선복 배정…북미 내륙 운송 지원

현지 재고 판매를 지원하는 ‘해외공동물류센터’와 국제운송을 지원하는 ‘물류전용 수출바우처’가 코트라의 대표 물류 지원 사업이다. 올 초 국내기업 총 837개사가 해외공동물류센터 참가기업으로 선정됐고 연내 1280개 사까지 지원할 예정이다.
물류전용 수출바우처는 현재 수행기관 112개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연내 국내기업 370개사 지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코트라는 선복 부족에 따라 애로를 겪고 있는 수출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삼성SDS와 손을 잡고 ‘중소기업 전용 선복 지원 사업’을 신규로 추진한다.
또한 LA·롱비치 등 미국 남서부 항만 정체로 물류 지연이 지속되고 있다. 이에 코트라는 항만 혼잡도가 낮아 대안으로 떠오르는 타코마, 시애틀 등 북서부 항만으로 입항하는 화물에 대해 ‘북미 물류네트워크 활용 미국 내륙운송 지원 사업’을 통해 미국 전역으로의 내륙 운송을 최대 500만원까지 지원한다.
코트라 측은 "북서부 항만을 통해 입항할 경우 시카고, 디트로이트 등 미국 내륙 운송 시 8~10일 가량 운송 기간을 단축할 수 있다"며 "바이어 납기 지연 등 국내 수출기업의 물류정체 애로 해소에 크게 도움이 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창호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lug109@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