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퀄컴 CEO "2023년 스냅드래곤 2세대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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퀄컴 CEO "2023년 스냅드래곤 2세대 출시"

퀄컴 CEO 크리스티아노 아몬.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퀄컴 CEO 크리스티아노 아몬. 사진=로이터
퀄컴(Qualcomm)의 사장 겸 최고경영자(CEO)인 크리스티아노 아몬(Christiano Amon)이 퀄컴의 플래그십인 스냅드래곤 2세대가 올해 하반기가 아닌 2023년에 출시할 것을 밝혔다고 퀴즈차이나(Qizchina) 등 외신이 16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퀄컴은 소개가 필요 없을 정도로 유명한 세계에서 가장 큰 반도체 기업 중 하나이다. 특히 4G/5G 분야에서 대부분의 특허를 독점하고 있다. 그러나 현재 모바일 시장에서 퀄컴의 위상은 흔들리고 있다.

중저가형 반도체 시장에서 퀄컴은 대만의 팹리스 반도체(파운드리 없이 설계만 하는 회사) 설계 회사인 미디어텍에 점유율을 뺏겼다. 퀄컴은 2020년 3분기에 시장점유율 29%를 기록, 미디어텍(31%)에 스마트폰 AP시장 1위를 내주었다.

고급 반도체 시장인 플래그십 프로세스 라인에선 퀄컴의 스냅드래곤은 애플칩을 못따라간다는 평가가 우세하다.

퀄컴의 '반도체 제국이' 흔들리는 가운데 크리스티아노 아몬은 인터뷰에서 퀄컴의 발전 방향, 칩 부족이 얼마나 지속될 것인지, 스냅드레곤 2세대는 언제 나올 것인지 등에 대한 자신의 견해를 밝혔다.

퀄컴이 말하는 칩 부족 사태


퀄컴은 반도체 업계가 지금 심각한 위기 상황을 겪고 있다고 말한다. 이번 반도체 부족 사태가 사람들에게 프로세서가 얼마나 중요한지, 반도체 산업이 얼마나 더 성숙해야 하는지 깨닫도록 만들었다. 퀄컴은 최선을 다해 회사에서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했으며 칩셋의 생산을 최대한 늘리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지금은 여전히 반도체가 부족하지만 2022년 상반기에는 상황이 많이 좋아질 것이고 2023년에는 칩부족 현상이 완전히 해소될 것으로 예상했다.

퀄컴의 향후 계획과 스냅드래곤의 새로운 네이밍 정책


크리스티아노 아몬 CEO는 퀄컴은 자체 생산공장이 없다고 말했다. 퀄컴은 칩의 설계 및 구조를 담당하고, 생산은 TSMC, 삼성, 글로벌파운드리스(GlobalFoundries), 중국 인터내셔널 반도체(SMIC) 및 유나이티드 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 코퍼레이션(UMC)과 같은 다른 회사에 아웃소싱 하고 있다. 퀄컴은 앞으로도 파운드리 대신 신기술 창출에 투자하고 있다고 전했다. 퀄컴에선 지금 6G를 연구하고 있으며 6G는 2030년에 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퀄컴은 앞으로 플래그십 모바일칩 네이밍을 변경하는 걸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퀄컴은 지금까지는 칩셋의 특성을 반영해 복잡한 숫자와 문자로 이뤄진 MSMx2xx, QSDxxxx, MPQxxxx 등으로 네이밍이 정해졌는데, 전문가가 아니라면 바로 알아보기 어려웠다.

이에 대해 퀄컴은 앞으로 플래그십 칩의 세대가 바뀔 때마다 제품의 특성을 반영해 복잡한 숫자와 문자로 이뤄진 네이밍을 단순하게 바꾸어 각 세대를 손쉽게 구별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즉, 내년에는 2세대 플래그십 칩인 2세대 스냅드래곤이 나올 것이라고 약속했다.

스냅드래곤 2세대의 출시 일자


크리스타오 아몬 CEO는 퀄컴이 내년에 플래그십 칩셋인 스냅드래곤 2세대 칩을 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퀄컴이 올해 중반에는 2세대 칩을 출시할 것이라는 관련자들의 예상과는 반대로 올해 플래그십 2세대를 출시할 예정이 없다는 것을 의미한다.

아마 올해는 단순히 오버클럭된 버전이거나 이름이 다른 라인의 칩셋이 나올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퀄컴은 비록 올해는 2세대 칩셋을 출시할 예정이 없지만 앞으로는 지금까지 그래왔던 것처럼 꾸준히 매년 새로운 플래그십 칩셋을 출시할 계획임을 밝혔다.


김다정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2426w@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