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 제품·스포츠 용품·장난감 등 가상 상품 판매 추진 계획 본격화…가상화폐 결제도 모색

월마트가 지난해 12월 30일에 특허청에 낸 자료에 따르면 이 회사는 전자 제품, 실내 장식품, 장난감, 스포츠용품, 개인 관리 상품 등의 ‘가상 상품’을 판매할 계획이다. 월마트는 메타버스 세계에 뛰어들 준비를 계속해왔다고 CNBC가 전했다.
월마트는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우리가 미래의 쇼핑 경험을 바꿀 수 있는 신기술에 관해 줄곧 연구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그러나 월마트는 메타버스 진출 계획에 대한 세부 사항을 공개하지 않았다.
월마트는 지난해 8월에 독자적인 디지털 화폐 개발 계획을 밝혔고, 가상화폐와 관련된 투자와 협업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었다.
월마트는 또 고객들이 가상화폐로 상품값을 내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으나 이 작업을 서두르지는 않고 있다고 블룸버그가 전했다.
월마트는 또한 장보기 배달 서비스를 적극적으로 강화하고 있다. 월마트는 이달 초 3,000명의 배달 기사를 새로 고용하기로 했다. 이 회사는 현재 100명 정도인 배달 기사 수를 대폭 늘려 ‘인 홈’(InHome) 가정배달 서비스 대상 지역 가구 수를 기존 600만 가구에서 연내에 3,000만 가구로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월마트는 특히 가정배달 서비스를 하면서 100% 전기자동차를 사용하겠다고 선언했다. 월마트는 현재 41개 주에서 전기차 충전소 1,396곳을 운영하고 있다.
국기연 글로벌이코노믹 워싱턴 특파원 ku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