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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사세보 중공업, 마지막 건조선박 명명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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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사세보 중공업, 마지막 건조선박 명명식

사세보중공업이 건조한 선박. 사진=사세보중공업
사세보중공업이 건조한 선박. 사진=사세보중공업
일본 사세보중공업(佐世保重工業)은 지난 12일(현지 시간) 코로나 피해로 새로운 조선사업을 중단하고 마지막으로 건조된 선박의 명명식을 가졌다.

사세보중공업이 마지막으로 제작한 선박은 총 길이 약 225m, 폭 32m, 하중 중량 8만2000톤으로 그리스 해운회사에서 주문한 대형 항공모함이다.

당일 그리스에서는 인터넷으로 명명식이 열고, 그리스어로 용기(勇気)라는 의미의 토미(TOLMI)라는 이름을 붙이는 등 축하식을 가졌다.

사세보중공업은 전쟁 이후, 옛 일본 해군의 조선소를 인수하여 설립됐으며, 지금까지 지역 경제를 이끌어 왔다.

그러나 최근 중국과 한국의 조선 산업이 두각을 나타내면서 국제 경쟁이 심화되고, 코로나로 인한 경영상황이 악화되자 지난해부터 신규 조선사업을 중단키로 결정, 70년 동안 이어오던 조선업의 역사에 막을 내리게 되었다. 향후에는 선박 수리 사업에 주력할 것이라고 한다.

사세보중공업의 나무라 겐스케 사장은 "조선사업의 중단은 생존과 사업 연속성을 위한 어려운 결정이었고, 앞으로는 일본 자위대, 일본 해안경비대 등의 여객선 수리 작업에 적극 노력하여 일본 최고의 선박 수리회사가 될 것을 목표로 한다"고 말했다.


김진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