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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루시드, 사우디 국부펀드와 손잡고 사우디에 공장 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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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루시드, 사우디 국부펀드와 손잡고 사우디에 공장 건설

앤드류 리버리스 루시드그룹 회장.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앤드류 리버리스 루시드그룹 회장. 사진=로이터

미국의 전기차 제조업체 루시드그룹이 오는 2025~2026년까지 사우디아라비아에 전기차 조립공장을 지을 계획이다.

앤드류 리버리스 루시드그룹 회장은 12일(이하 현지시간) 사우디 수도 리야드에서 블룸버그TV와 인터뷰를 갖고 “루시드가 이제 미국에서 성공적으로 전기차를 생산하고 판매하는 활동에 들어간만큼 사우디 공장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루시드와 협력업체들이 조립공장에 대한 소유 지분 구조를 비롯한 구체적인 문제를 놓고 협의를 벌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우케미칼 최고경영자(CEO) 출신의 리버리스 회장은 사우디 산업광물자원부 주최로 열린 광산업계 관련 행사 ‘퓨처미네랄포럼(Future Minerals Forum)’에 참석하기 위해 사우디를 찾았다.

블룸버그통신은 이 협의 과정을 잘 아는 소식통들의 말을 인용해 “루시드가 사우디 서부의 주요 항구도시 제다 인근에 전기차 조립공장을 신축하는 방안을 사우디 국부펀드와 논의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루시드그룹은 전기차 스타트업 루시드모터스가 지난해 7월 기업인수목적회사(스팩∙SPAC) 처칠캐피탈과 합병을 통해 뉴욕증권거래소에 성공적으로 상장하면서 새로 채택한 상호다.


이혜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