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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LPL 아이리스 "'3개국어 쇼 호스트'에 안주하지 않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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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LPL 아이리스 "'3개국어 쇼 호스트'에 안주하지 않을 것"

2017년 인턴으로 입문...올해 MSI 쇼 호스트로 '눈도장'
韓中英 3개국어 가능한 인터뷰어..."4번째 언어 배울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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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중국 LOL 프로 리그 서머 시즌에 쇼 호스트로 출연한 '아이리스' 펑시란. 사진=xiraniris 인스타그램
중국 리그 오브 레전드(LOL) 프로 리그 'LPL'의 쇼호스트 '아이리스(Iris)' 펑시란(凤希然)이 이스포츠 업계에서 지난 5년 동안 걸어온 길에 대한 소감과 향후 목표 등에 관한 인터뷰를 진행했다.

미국 매체 스포츠 비즈니스 저널(SBJ)과 진행한 이번 인터뷰서 아이리스는 "이스포츠 산업은 새로운 인재들이 꾸준히 나타나는 역동적인 산업"이라며 "이스포츠 쇼 호스트를 넘어 언제든 새로운 도전에 나서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보통화(표준중국어)와 영어, 한국어 등 3개국어를 구사하는 인터뷰어로 유명한 아이리스는 '캔디스' 우슈앙(余霜), '웬디' 시아안(夏安), '힐다' 쭈위(诸钰) 등 다른 LPL 쇼 호스트들과 더불어 한국 LOL 팬들에게도 익숙한 인물이다.

이스포츠 업계에 입문했던 시절에 대해 그녀는 "처음에는 영상 편집 팀에 지원했는데, 라이엇게임즈 차이나 측에서 화면에 직접 서는게 어떻냐고 제안했다"며 "7번의 면접을 거쳐 자회사 라이엇 도미니언에서 2017년부터 인턴으로 일을 시작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인턴으로 일을 시작한 이듬해인 2018년, LPL 2부 리그 'LOL 발전 리그(LDL)'서 호스트로 데뷔한 아이리스는 그해 한국에서 열린 월드 챔피언십에서 시아안과 더불어 한국어 통역 없이 인터뷰를 진행해 화제가 됐다.

아이리스는 "월드 챔피언십에서 한국어가 가능한 통역 인원이 부족해 주최측이 급하게 인원을 구했다"며 "월드 챔피언십 이후로 자연히 3개 국어가 가능한 인터뷰어로 자리잡았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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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원 기아 '캐니언' 김건부 선수와 인터뷰를 진행하는 펑시란. 사진=xiraniris 인스타그램

아이슬란드에서 지난 5월 열린 LOL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 결승전에서 아이리스는 3개국어로 이스포츠 행사를 진행했다. LPL 내 방송의 모든 통역, 인터뷰를 도맡았고 북미, 유럽, 한국 등 다른 리그 인터뷰에서도 종종 통역사로 모습을 드러냈다.

올해 MSI에 대해 아이리스는 "행복했고, 피곤했고, 비판받았던 것. 그렇게 3가지가 기억에 남는다"며 "하루에 진행한 6번의 경기에서 모두 인터뷰·통역으로 나갔을 때는 정말 힘들었지만, 결국 LPL 대표 팀이 우승해 기뻤다"고 전했다.

아이리스는 현재 웨이보에서 180만 명 이상의 팔로우를 받고 있고, 도유(DouYu)나 빌리빌리 등에서 스트리머로도 활동하고 있다. 또한 넷플릭스에서 방영한 '아케인: 리그 오브 레전드' 속 등장인물 '스카이'의 중국어 음성을 맡았다.

구체적인 향후 목표에 대해 그녀는 "쇼 호스트에 머무르지 않고 내가 할 수 있는 다양한 일을 찾고 싶다"며 "이를 위해 영어, 한국어를 보완해줄 4번째 언어를 공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