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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만장자 헤지펀드 스티브 코헨, 주식 암호화폐 외환 24시간 논스톱 거래소 설립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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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만장자 헤지펀드 스티브 코헨, 주식 암호화폐 외환 24시간 논스톱 거래소 설립 추진

영국령 범뮤다에 거래소 설립 계획안 미 증권거래위에 제출, 디지털 자산 거래 노려


미국의 억만장자 헤지 펀드 소유주인 스티브 코헨(Steve Cohen) 이 주식과 암호 화폐 및 외환을 하루 24시간 내내 사고팔 수 있는 거래소를 북대서양 서부에 있는 영국령 자치 식민지 버뮤다에 설립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로이터통신 등 외신이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 메이저리그 프로야구 뉴욕 메츠의 구단주이기도 한 코헨이 설립한 스타트업 포인트72(Point72 Asset Management)는 24시간 운영하는 거래소 설립을 위해 1400만 달러를 모금했다고 밝혔다. 이 거래소는 디지털 화폐와 주식의 논스톱 거래를 목표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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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억만장자 헤지 펀드 소유주인 스티브 코헨이 하루 24시간 주식, 암호화폐, 외환을 사고파는 거래소를 버뮤다에 설립하려고 한다. 사진=로이터

전기차업체 테슬라의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가 주식 거래가 이뤄지지 않는 토요일에 주요 발언을 했다면 주식 투자자들이 테슬라 주식을 사거나 팔고 싶을 수 있고, 이 때 논스톱 거래소를 이용할 수 있다는 게 이 스타트업이 제시한 비전이다. 미국의 뉴욕 증권거래소는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미 동부 시간으로 오전 9시 30분에 개장해 오후 4시에 장을 마감하고, 시간 외 거래는 새벽 4시부터 저녁 8시까지 허용한다. 그렇지만, 시간 외 거래 규모는 상대적으로 미미한 수준이다.
미국에서는 코로나19 대유행을 계기로 집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게 된 젊은층이 대거 주식 시장에 뛰어들었고, 올해 초에 소위 '밈 주식'(meme stock)으로 불리던 게임스톱, AMC 등의 거래가 폭증하는 사태가 발생했다.

또한 온라인 위탁매매 서비스를 하는 로빈후드, 피델리티, 찰스 스왑 등이 지난해와 올해 급성장했다. 미국을 제외한 제3국에서는 애플, 테슬라 등에 대한 투자가 크게 늘어나는 현상도 나타났다.

포인트72는 미 증권거래소(SEC)에 24시간 주식 거래 시장 개설을 위한 신청서 초안을 제출했고, SEC는 내년 여름까지 허가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이 회사 최고경영자인 드미트리 갈리노프가 말했다.

이 회사는 가상화폐, 대체불가능토큰(NFT) 등 현재 거래소에서 거래되지 않는 다양한 디지털 자산의 거래를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코헨은 당초 암호화폐 회의론자였으나 자기 아들을 보면서 마음을 바꿨고, 암호 화폐 세계에 뛰어든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신규 암호 화폐 퀀트 트레이딩 업체 Radkl에 투자했고, 그의 가족이 운영하는 기관이 대체 불가능 토큰 회사인 르쿠어(Recur)에 투자했다.


국기연 글로벌이코노믹 워싱턴 특파원 ku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