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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 IP '디지몬' 부활 노린다...'디지몬 슈퍼럼블' 정식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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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 IP '디지몬' 부활 노린다...'디지몬 슈퍼럼블' 정식 출시

기한 없는 OBT 형태로 출시...사실상 '얼리 액세스'
디지몬과 교감이 핵심 콘텐츠...턴제 전투 방식 차용

'디지몬 슈퍼럼블' 이미지. 사진=무브게임즈이미지 확대보기
'디지몬 슈퍼럼블' 이미지. 사진=무브게임즈
무브게임즈(대표 김동성)가 일본 유명 애니메이션 '디지몬' IP를 기반으로 한 PC MMORPG '디지몬 슈퍼럼블'을 25일 출시한다.

'디지몬 슈퍼럼블'은 이날 오후 2시 23분 사전 다운로드를 시작, 오후 4시에 정식 오픈된다. 무브게임즈 측은 "제2의 무브게임즈로 거듭난다는 의미를 담아 오후 2시, '디지몬 어드벤처' 첫 방영일인 1999년으로부터 23년차가 되는 것을 기념해 23분으로 시간을 정했다"고 설명했다.
무브게임즈 측은 이번 론칭이 '오픈 베타 테스트(OBT)'라고 설명했으나, 테스트 기한을 정하지 않았다. 사실상 게임을 출시한 후 콘텐츠를 추가해 완성해나가는 '얼리 액세스' 형태를 취한 것으로 보인다.

언리얼 엔진을 기반으로 제작된 '디지몬 슈퍼럼블'은 원작 애니메이션 첫 무대인 '파일섬'을 배경으로 하며, '기어 사바나', '무한 산' 등 원작 속 유명 장소들이 사냥 장소로 구현됐다.

아울러 원작 애니메이션에 없는 게임만의 오리지널 캐릭터를 대거 선보이는 한 편, 실시간 전투가 아닌 턴제 전투 방식을 차용해 기존 디지몬 시리즈, MMORPG와 차별화를 노렸다.

'디지몬 슈퍼럼블' 예고 영상 중. 사진=무브게임즈 유튜브이미지 확대보기
'디지몬 슈퍼럼블' 예고 영상 중. 사진=무브게임즈 유튜브

'슈퍼럼블' 핵심 콘텐츠는 디지몬과의 교감이다. 이용자와 디지몬의 교감에 따라 디지몬의 진화 방향, 능력치가 결정되는 것은 물론, 여러 숨겨진 조건에 따라 다양한 방식으로 진화할 수 있다.

아울러 디지몬 알을 부화시킬 수 있는 '디지 아일랜드'에서 어린 디지몬과 교감할 수 있다. 무브 게임즈는 이후 업데이트를 통해 '디지 아일랜드' 공간을 꾸밀 수 있는 하우징 콘텐츠를 추가할 계획이다.

'디지몬 슈퍼럼블' 개발·서비스를 맡은 무브게임즈는 2002년 설립된 이래 온라인게임 '디지몬 RPG', MNMORPG '디지몬 마스터즈'를 개발하고 반다이 남코서 개발한 모바일 RPG '디지몬 소울체이서' 시즌 2를 맡는 등 '디지몬 외길 인생'을 걸어온 게임사다.

무브게임즈 관계자는 "이번에 출시되는 '디지몬 슈퍼럼블'은 지난 20년 동안 쌓아온 노하우를 집결한 결과물"이라며 "디지몬 IP의 가능성을 열어가기 위해 안정적 운영·빠른 업데이트 등 여러 방면에서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