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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韓 해운업, 세계 7위 해운 강국으로 우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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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韓 해운업, 세계 7위 해운 강국으로 우뚝

전통적 강자 영국 추월...현대글로비스 활약 두각 나타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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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종 선박 정보를 제공하는 베슬스밸류는 전세계 국가의 해운업계 함대가치를 평가했다. 사진=베슬스밸류
한국 해운업계가 영국 해운업계를 제치고 세계 7번째 해운 강국으로 뛰어올라 전세계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선박에 대한 정보·위치를 제공하는 베슬스밸류(VesselsValue)는 25일 자체 데이터를 취합해 한국 해운업계 선사 함대 가치가 582억6600만 달러(약 69조3300억 원)로 영국 선사 함대가치 545억4800만 달러(약 64조90000억 원)를 제쳤다고 밝혔다.

이 뿐 아니라 연초 한국 해운업계 함대가치는 340억 달러(약 40조4500억 원) 수준이었는데 240억 달러(약 28조5500억 원) 늘어 7위를 꿰찼다고 보도했다.

영국은 해운업 관련 제도·규칙·안전 등을 체크하는 기업 가운데 가장 유명한 로이드(LR) 선급을 보유하고 있는 국가다. 전세계 최고로 평가 받는 조선·해운 업황 분석업체 클락슨리서치(Clarkson Research)를 보유해 해운업계에서 전통적인 강자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그런데 이달 말 한국 해운업계 선사 총 함대가치가 영국 해운업계를 추월하는 기염을 토했다.

베슬스밸류가 평가한 해운업계 함대가치 평가는 벌크선, 탱커선, 컨테이너선, 액화천연가스(LNG)운반선 등 총 14개 항목으로 나뉜다. 한국은 이 가운데 자동차운반선(Vehicle Carriers) 부문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특히 로이터 등 최신은 현대자동차, 기아 등 완성차를 운반하는 현대글로비스 활약이 눈부셨다고 평가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시대에 완성차 물량이 적은 가운데 현대글로비스는 완성차 해상운송 부문 사업을 꾸준히 늘려 실적호조를 거머쥐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현대글로비스 완성차 해상운송 부문 매출은 올해 1~3분기 각각 4763억 원, 5457억 원, 6156억 원으로 분기마다 증가했다.

전세계 완성차 출고량이 부진하지만 현대글로비스는 현대차그룹 물량 외에 폭스바겐 그룹 등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과의 계약을 계속 늘려 안정적인 물량을 확보했다.

특히 현대글로비스는 2016년 40%에 불과하던 비계열사 물량이 올해 3분기 기준 60%를 초과했다. 이는 현대글로비스 완성차 해상운송 부문 사업이 진정한 글로벌 사업으로 거듭났다는 뜻이다.

이 같은 현대글로비스 선전에 힘입어 한국 해운업계 완성차 해상운송 부문 함대가치는 31억9900만 달러(약 3조8000억 원)를 기록해 글로벌 3위를 차지했다.

이 외에 냉동·냉장 부문(Reefer) 운송에서 한국 해운업계는 3억400만 달러(약 3600억 원)의 함대가치를 나타내 글로벌 2위를 달성했다.


남지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aini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