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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츠·BMW의 굴욕'...84개 차종 22만대 리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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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츠·BMW의 굴욕'...84개 차종 22만대 리콜

BMW, 520d 등 72개 차종 22만1238대
벤츠, S 400 D 4MATIC 등 10개 차종 733대

BMW 리콜 차량. 사진=국토교통부이미지 확대보기
BMW 리콜 차량. 사진=국토교통부
국토교통부는 BMW코리아,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GM아시아퍼시픽지역본부에서 수입한 84개 차종 22만3330대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자발적으로 시정조치(리콜)를 한다고 25일 밝혔다.

BMW코리아에서 수입·판매한 BMW 520d 등 72개 차종 22만1238대는 기존 시정조치로 교체된 개선 부품보다 열에 견디는 힘이 큰 배기가스재순환장치 개발이 끝나 관련 부품을 교체하는 추가 리콜이 이뤄진다.
BMW는 2018년 잇따른 차량 화재가 발생하자 리콜을 실시했다. BMW코리아는 차량 위험도와 부품 수급 등을 고려해 이달 29일부터 단계적으로 무상 수리할 예정이다.

벤츠코리아에서 수입한 S 400 D 4MATIC 등 10개 차종 733대는 앞바퀴 브레이크 캘리퍼의 고정 볼트 불량으로 브레이크가 정상 작동하지 않을 가능성이 확인됐다.

GM아시아퍼시픽지역본부에서 수입·판매한 캐딜락 CT6 691대와 캐딜락 SRX 668대도 리콜 대상이다.

캐딜락 CT6는 차폭등 밝기가 안전 기준에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확인됐고 캐딜락 SRX는 뒷바퀴 현가장치 부품 연결부 불량으로 주행 중 차량 조절이 제대로 되지 않을 가능성이 확인됐다.

제작사는 소유자에게 우편과 휴대전화 문자 메시지로 시정 방법 등을 알린다. 소비자가 리콜 전 자비로 수리하면 이들 완성업체에 비용 보상을 신청할 수 있다.


김정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h132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