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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티그룹 “니오 사면 두 배 먹을 수 있다”… 목표주가 100% 이상 올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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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티그룹 “니오 사면 두 배 먹을 수 있다”… 목표주가 100% 이상 올려

지난 4월 상하이 오토쇼에 공개된 니오의 전기차. 사진=로이터
지난 4월 상하이 오토쇼에 공개된 니오의 전기차. 사진=로이터
중국의 전기차 제조업체 니오 주가가 100% 이상 상승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제프 청 씨티그룹 애널리스트는 23일(현지 시각) 보고서에서 니오의 미국 증권예탁증서(ADR)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로 제시하고 목표주가를 87달러로 올려 최근 거래 가격보다 100% 이상 대폭 상향 조정했다.
이날 뉴욕 주식시장에서 니오 주가는 1.29% 상승한 42.0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미국 투자전문 매체인 배런스에 따르면 청 애널리스트는 니오 주가의 최근 약세는 회사의 주식 매각과 관련이 있으며 이런 매각 절차가 완료돼 2022년 주식에 대한 긍정적인 촉매제가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니오 주가는 전날 7% 상승하여 41.49달러에 마감했다. 전날 상승세는 니오가 약 20억 달러의 현금을 확보한 약 5천300만 주의 ADR에 대한 매각을 완료했다고 지난 주말 발표한 데 따른 것으로 설명했다.

지난 9월 초에 ADR 추가 매각이 발표된 이후로 니오 주가는 자본 조달이 끝날 때까지 약 5% 하락했다.

같은 기간 샤오펑 ADR은 약 12% 상승했고, 리샹 ADR도 약 1% 하락하는 데 그쳤다. 테슬라주가는 같은 기간 50% 이상 큰 폭으로 상승했다.

매각 마무리는 니오 주가에 긍정적인 요인 중 하나다.
청 애널리스트는 앞으로 11월 차량 인도, 12월 18일의 애널리스트 이벤트, 그리고 ADR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되는 회사의 새로운 ET5 세단의 가격 세부 정보를 기대하고 있다. ET5는 테슬라의 모델3 경쟁모델로 알려져 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청 애널리스트는 니오 강세론자이며 그의 목표 가격은 월스트리트에서 가장 높다. 월스트리트의 애널리스트들도 니오를 선호다. 니오를 다루는 애널리스트의 약 84%가 투자의견 ‘매수’를 제시하고 있다. S&P500지수의 평균 매수 비율은 약 55%다.

니오 일간차트. 자료=이베스트투자증권 HTS이미지 확대보기
니오 일간차트. 자료=이베스트투자증권 HTS



이태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