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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국채금리 대란 나스닥기술주 와르르 , 비트코인 유가 환율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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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국채금리 대란 나스닥기술주 와르르 , 비트코인 유가 환율 비상

미국 뉴욕증시가 국채금리 급등으로 요동치고 있다. 나스닥 기술주가 비상이다. 국채금리 10년물 시세  이미지 확대보기
미국 뉴욕증시가 국채금리 급등으로 요동치고 있다. 나스닥 기술주가 비상이다. 국채금리 10년물 시세
미국 뉴욕증시에 국채금리 비상이 걸렸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매파로 변신해 테이퍼링 속도를 높일것이라는 누려가 나스닥 지수를 떨어뜨리고 있다. 국제유가와 환율 그리고 비트코인도 비상이다.

24일 뉴욕증시에 따르면 국채금리가 빠른 속도로 오르고 있다. 그러면서 뉴욕증시는 혼조에 빠졌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오르고 있으나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가 하락 반전했다. 전장보다 28.25포인트(0.18%) 뛴 15,883.01을 기록했다.이날 뉴욕증시는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의 연준 의장이 연임이후 강경매파로 돌아서 테이퍼링과 금리인상의 속도를 높일 수 있다는 전망에 휘청하고 있다.
앞서 바이든 대통령은 파월 연준 의장을 4년 임기의 연준 의장으로 재지명했다. 파월 의장의 연준 의장 연임 소식이후 국채금리가 빠르게 오르면서 나스닥 지수는 전날에도 상 하락했다. 뉴욕증시는 미국 연준이 내년 중순 경에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날 10년물 국채금리는 1.66을 기록하고 있따. 국채금리의 급격한 상승은 기술주에 상대적으로 부담이 될 수 있따. 금리가 오르면 상대적으로 고평가된 기술 기업들의 미래 수익을 할인하는 효과를 수반한다. .

유럽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즉 코로나19 재확산도 부담이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코로나19 확진자 급증은 지금까지 경험했던 어떤 것보다도 나쁜 상황이라면서 제한 조치를 강화할 것을 촉구했다. 미국 국무부는 독일과 덴마크에 대한 여행경보를 '여행재고'에서 '여행금지'로 상향했다. 미국에서는 이번 주 25일 추수감사절 연휴 이후 확진자가 크게 늘어날 것을 우려하고 있다. 줌비디오는 3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웃돌았으나 향후 매출 증가율이 둔화할 수 있다는 우려에 크게 하락하고 있다. .

바이든 행정부의 전략비축유(SPR) 5천만 배럴을 방출도 변수이다. 한국, 중국, 인도, 일본, 영국도 비축유 방출에 동참하기로 했다. 이같은 소식에도 국제유가는 오름세로 돌아섰다. 비축유 방출에도 석유수출국기구(OPEC) 플러스(+) 협의체가 미국이 비축유를 방출할 경우 증산 계획을 조정할 수 있다며 맞서고 있는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과거 3번의 비축유 방출 사례는 산유국에서 벌어진 전쟁 또는 자연재해로 원유 생산에 대규모 차질이 빚어지는 상황에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목적이었다. 지난 1991년 이라크의 쿠웨이트 침공을 계기로 걸프전이 벌어지자 미국 등은 1천730만 배럴의 비축유를 풀었다. 또 2005년 허리케인 카트리나가 미국을 덮치자 6천만 배럴의 비축유를 방출했다. 세번째는 2011년 리비아 내전 등으로 원유 공급에 차질이 빚어진 여파에 대응하기 위해 총 6천만 배럴을 방출했을 때다. 그동안 세 번의 방출이 국제에너지기구(IEA) 주도로 성사된 것과 달리 이번 조치는 미국 등 여러 국가의 자율적 공조에 의한 첫 행동이다. 미국과 함께 주요 2개국(G2)으로 분류되는 중국이 참여한 첫 번째 국제적 비축유 방출 노력이다.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 이후 1년간 미국의 휘발유 가격은 61% 급등해 전국 평균 가격이 갤런당 3.40달러까지 찍었다. 추수감사절에서 크리스마스까지 이어지는 연말 대목과 추운 겨울철을 앞두고 미국의 휘발유와 난방유 가격은 2014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국제유가 원유 선물도 고공행진 중이다.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가 지난달 26일 배럴당 84.65달러로 7년래 최고가를 찍었다가 다소 하락했지만 여전히 80달러 선을 넘나들고 있다. 이번 비축유 방출 결정은 당장 공급에 숨통을 틔워 유가를 억누르려는 동시에 원유 증산을 거부하는 주요 산유국들을 압박하는 목적도 있다고 로이터통신이 분석했다. 그러나 산유국들은 최근 미국의 잇단 사전 경고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소극적인 태도를 보인다.

이런 가운데 국제통화기금 즉 IMF는 엘살바도르의 비트코인 법정화폐 채택에 부정적인 의견을 냈다. IMF는 이날 엘살바도르 방문을 토대로 낸 보고서에서 "비트코인의 높은 가격 변동성을 고려할 때 비트코인을 법정통화로 사용하는 것은 소비자 보호와 재정 건전성, 재정 안정성에 중대한 위험을 수반한다"고 지적했다. IMF는 또 "비트코인 법정통화 사용은 우발 부채도 야기한다"며 "이러한 위험들 때문에 비트코인은 법정통화로 사용돼선 안 된다"고 경고했다.


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장 tiger8280@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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