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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셀러작가 베이너척, NFT로 판촉 24시간 만에 '선주문' 100만부 대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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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셀러작가 베이너척, NFT로 판촉 24시간 만에 '선주문' 100만부 대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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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베스트셀러 작가 게리 베이너척. 사진=위피피디아
아트‧스포츠‧컬렉션 시장에 이어 출판 세계에도 NFT가 찾아왔다.

NFT는 '대체 불가능한 토큰'으로, 위변조나 복제가 불가능해 디지털 세상에서 '유일무이한 인증서' 역할을 한다.

기업가이자 비즈니스 저술가인 게리 베이너척은 신간 '12와 2분의 1(Twelve and a Half: Leveraging the Emotional Ingredients Necessary for Business Success)' 12부 구매자에게 NFT 토큰 하나를 선물하는 기간 한정 프로모션을 실시해 24시간 만에 100만 부가 넘는 선주문을 받아 대박을 터뜨렸다.

책 1권에 대해 24시간 만에 100만부 선주문은 출판업계 사상 최대 규모다. 이번 프로모션은 출판업계에서 NFT 기술을 대대적으로 활용한 첫 사례 중 하나라고 하퍼콜린스 출판사는 21일(현지 시간) 밝혔다.
전 세계적으로 공급망이 혼란스러운 가운데 하퍼콜린스는 독자들의 선주문에 맞추기 위해 추가 인쇄공장을 물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뉴욕타임즈의 베스트 셀러 작가에 무려 4번이나 선정된 베이너척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팔로우하는 수많은 팬들이 이번 프로모션에 몰려들었다. 그가 지난 봄에 시작한 NFT 시리즈 'Vee Friends'가 가격이 급등함에 따라 이번에 배포를 약속한 NFT에 대해서도 같은 정도의 이익을 가져올 것으로 많은 사람이 기대하고 있기 때문이다.

하퍼콜린스의 발행인 더그 존스는 "이번 프로모션에 대해 이렇게 큰 영향을 미칠 줄은 몰랐다. 시간당 매출액은 경험하지 못한 놀라운 수치였다"고 말했다. 이 책은 오는 30일 출간된다.

베이너척이 봄에 만든 NFT 시리즈 'Vee Friends'는 본인이 만든 268개의 캐릭터를 기반으로 만들어졌다.

출판업계 관계자들은 책 세계에서도 혁신을 추진해야 한다며 베이너척과 같은 프로모션에 기대를 걸고 있다. NFT를 활용한 마케팅은 e메일에 의존해 신간 소식을 내보내고 있는 서점들을 깜짝 놀라게 하는 동시에 종이책은 읽는 것 이외의 이유로 구입되면 가치가 떨어지는가, 라는 종이책의 존재 의의에 대한 의문도 불러일으키고 있다.

베이너척이 제공하는 NFT는 무엇인지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지난 5월에 시작한 'Vee Friends' 시리즈와 관계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Vee Friends의 총액은 12일 현재 5억 달러(약 5958억 원)를 웃돌고 있어 세계에서 가장 인기있는 NFT 컬렉션의 반열에 올랐다.


노정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noj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