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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제강, 남미사업 힘입어 3분기 '어닝 서프라이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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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제강, 남미사업 힘입어 3분기 '어닝 서프라이즈'

브라질 CSP 제철소 선전...매출 1조9070억 원, 영업이익 2965억 원
글로벌 업체 도약 위한 ‘DK 컬러 비전 2030’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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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세욱 동국제강 부회장. 사진=동국제강
동국제강이, 브라질 CSP 제철소 호실적에 힘입어 3분기 역대급 실적을 기록해 어닝 서프라이즈(깜짝 실적 호조)를 달성했다.

동국제강은 CSP 제철소 지분 30%를 보유하고 있으며 20%는 포스코, 나머지 50%는 브라질 철광석 업체 발레(Vale)가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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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제강 3분기 실적 이미지. 사진=동국제강

15일 전자공시시스템(다트)에 공시한 자료에 따르면 3분기 연결 재무제표 기준 동국제강 실적은 매출 1조 9070억 원, 영업이익 2985억 원, 순이익 1987억 원이다.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1조2975억 원)과 비교해 47% 증가했고 영업이익도 지난해 3분기(857억 원) 대비 248.3% 상승했다. 순이익은 지난해 동기(370억 원) 대비 437% 늘었다.

연결 기준 누적 매출은 5조 1208억 원으로 지난해 동기 3조8278억 원 대비 33.8% 증가했고 누적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2416억 원)에서 154.5% 증가한 6149억 원이다. 순이익은 3742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흑자로 돌아섰다.

원자재 가격 상승에 따른 제품 판매 단가 상승으로 매출과 영업이익도 모두 늘었다.
특히 동국제강의 수익성 확대는 프리미엄 컬러강판 판매 확대, 신규 컬러강판 라인(S1CCL) 조기 안정화, 극박재, LP-플래이트 등 고난도 후판 시장 개척, H형강 신제품 상업화 등 사업 다각화 전략이 주효했다.

동국제강의 브라질 CSP 제철소는 글로벌 철강 시황 호조에 힘입어 3분기 영업이익이 약 2378억 원으로 동국제강 총 영업이익의 79%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게다가 이 같은 영업이익은 2016년 브라질 제철소 가동 이래 분기 기준 역대 최고 실적이다.

이에 따라 동국제강은 4분기부터 컬러강판 사업 등 글로벌 성장 전략이 구체화 될 전망이다.

장세욱 동국제강 부회장은 지난 8일 컬러강판 관련 매출을 2조 원으로 늘리고 글로벌 100만t 생산 체제를 구축하는 ‘DK 컬러 비전 2030’을 발표했다.

동국제강은 ‘DK 컬러 비전 2030’ 을 달성하기 위해 지난 9월 준공한 S1CCL 라인을 활용해 고부가가치 라미나(Lamina) 컬러강판 시장 확대를 추진 중이다. 이와 함께 멕시코 제2 코일센터 진출, 충남 도성 빌딩솔루션 연구개발(R&D) 센터 확장 등도 착수했다.

또한 동국제강 온라인 플랫폼 ‘스틸샵’은 12월 중 후판, 철근, 형강, 도금강판, 컬러강판 등 동국제강이 생산하는 전 제품을 확대해 판매할 계획이다.

동국제강은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의 하나로 올해 환경 관련 투자를 지난해 대비 40% 늘렸다.

특히 최근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으로부터 동국제강 인천, 포항, 신평에서 생산하는 봉형강 제품의 GR인증(우수재활용품인증)을 받았다. 이에 따라 동국제강은 부산 컬러강판 생산 라인도 친환경 라인으로 전환해 화석연료 사용을 지속 감축할 계획이다.


남지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an592@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