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당초 파워팩을 한국과 터키가 공동개발키로 한 것에서 선회한 것이다. 터키 알타이 전차는 한국 K2 흑표 전차의 기술을 이전받아 개발한 터키 토종 3세대 전차다.
하지만 11일(한국시간) 알타이 전차에 장착할 파워팩 공동 개발 및 생산을 놓고 업체들 간의 진행됐던 계획이 무산되면서 기존 파워팩을 공급받기로 했다고 터키의 조달청 및 업계 소식통이 전했다고 디펜스뉴스가 보도했다.
계획 변경은 정치권의 개입이 작용한 것으로 알려 졌다. 터키 소식통에 따르면 미국 행정부가 터키에 대한 어떠한 탱크 엔진 기술 이전도 피하도록 한국을 압박할지도 모른다고 했다는 것이다.
터키는 최근 미국 하원의원 41명은 F-16 전투기 터키에 대한 판매에 반대하는 서한을 안토니 블링켄 국무장관에게 보냈다고 전하기도 했다.
터키 방산 제조업체 BMC는 2018년 전차생산과 관련한 생산시설 등을 위해 터키 정부로부터 수십억 달러 규모의 알타이 계약을 따낸 기업이다. BMC는 또한 무인화재통제장치를 갖춘 탱크를 설계, 개발, 생산하는 책임을 맡고 있다.
안성찬 글로벌이코노믹 대기자 golfahn58@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