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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버스' 노리는 펄어비스, 美 실사형 아바타 전문사 '하이퍼리얼'에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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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버스' 노리는 펄어비스, 美 실사형 아바타 전문사 '하이퍼리얼'에 투자

폴 매카트니 등 유명인 기반 아바타 제작 서비스 '하이퍼모델' 개발사
700만 달러 대 투자 주도한 펄어비스, "메타버스 관련 협업 이어갈 것"

폴 매카트니의 젊은 시절을 디지털 아바타로 구현한 'Find My Way' 뮤직비디오. 사진=폴 매카트니 유튜브이미지 확대보기
폴 매카트니의 젊은 시절을 디지털 아바타로 구현한 'Find My Way' 뮤직비디오. 사진=폴 매카트니 유튜브
펄어비스(대표 정경인)가 북미 메타버스 엔터테인먼트 기업 하이퍼리얼(Hyperreal, 대표 레밍턴 스콧)에 300만 달러(35억 원)를 투자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투자는 펄어비스 외에도 테드 판스워스가 이끄는 자시 글로벌 미디어(Zash Global Media), 지니어스 스포츠(Genius Sports)의 데이빗 레비(David Levy) 회장 등이 참여했으며, 총 투자 규모는 700만 달러(83억 원)이다.
레밍턴 스콧 하이퍼리얼 대표는 "게임, 엔터, 스포츠 등 다양한 업계 리더들이 이번 투자에 참여해 기쁘다"고 밝혔다.

하이퍼리얼은 2019년 설립된 스타트업으로, 'A급 인지도를 가진 유명인'을 기반으로 실제 인물과 같은 디지털 아바타를 제작하는 '하이퍼모델' 서비스를 통해 뮤직비디오 'Find My Way'에서 비틀즈 폴 메카트니의 젊은 시절을 구현하거나 소니와 협업한 매디슨 비어 가상 콘서트에 아바타 기술을 지원했다.

레밍턴 스콧 대표는 30년 넘게 컴퓨터 그래픽 분야서 활약해온 미디어 분야 전문가로 '반지의 제왕: 두 개의 탑', '스파이더맨 2' 등 영화는 물론 '니드 포 스피드', '어쌔신 크리드', '콜 오브 듀티' 등 게임 개발에도 참여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김경엽 펄어비스 투자전략총괄은 "하이퍼리얼은 실존 인물을 가상 아바타화하는 데 있어 업계 최고 전문성을 갖췄다"며 "이번 투자를 통해 게임을 넘어 메타버스 시장에 대한 동향과 노하우를 공유하며 협력 사업을 추진하는 파트너십을 구축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