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투자는 펄어비스 외에도 테드 판스워스가 이끄는 자시 글로벌 미디어(Zash Global Media), 지니어스 스포츠(Genius Sports)의 데이빗 레비(David Levy) 회장 등이 참여했으며, 총 투자 규모는 700만 달러(83억 원)이다.
하이퍼리얼은 2019년 설립된 스타트업으로, 'A급 인지도를 가진 유명인'을 기반으로 실제 인물과 같은 디지털 아바타를 제작하는 '하이퍼모델' 서비스를 통해 뮤직비디오 'Find My Way'에서 비틀즈 폴 메카트니의 젊은 시절을 구현하거나 소니와 협업한 매디슨 비어 가상 콘서트에 아바타 기술을 지원했다.
레밍턴 스콧 대표는 30년 넘게 컴퓨터 그래픽 분야서 활약해온 미디어 분야 전문가로 '반지의 제왕: 두 개의 탑', '스파이더맨 2' 등 영화는 물론 '니드 포 스피드', '어쌔신 크리드', '콜 오브 듀티' 등 게임 개발에도 참여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김경엽 펄어비스 투자전략총괄은 "하이퍼리얼은 실존 인물을 가상 아바타화하는 데 있어 업계 최고 전문성을 갖췄다"며 "이번 투자를 통해 게임을 넘어 메타버스 시장에 대한 동향과 노하우를 공유하며 협력 사업을 추진하는 파트너십을 구축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