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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트뱅크G, '페퍼 개발' 프랑스 로봇사업 매각 협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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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트뱅크G, '페퍼 개발' 프랑스 로봇사업 매각 협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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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트뱅크 그룹이 만든 휴먼노이드 로봇 '페퍼'.
소프트뱅크 그룹이 휴먼노이드 로봇 '페퍼'를 개발한 프랑스의 알데바란 로보틱스의 사업을 매각하기 위해 독일 유나이티드 로보틱스 그룹과 협상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로이터통신은 22일(현지 시간) 사정에 정통한 관계자 2명을 인용해 두 회사의 매각 협상은 진행 중이지만 합의에 이르지 못할 가능성도 있다고 보도했다. 소프트뱅크 G가 동사업의 일부를 계속 보유할지는 밝혀지지 않았다.

두 회사는 판매를 제휴하고 있어, 유나이티드는 10월부터 유럽에서 페퍼와 이족 보행 로봇 '나오(NAO)'를 판매해 왔다.

소프트뱅크 G와 유나이티드는 매각 교섭에 관한 로이터의 취재에 코멘트를 삼갔다. 소프트뱅크 G는 페퍼의 사업을 계속한다고 하고 있다.
로이터는 지난 6월 소프트뱅크 G가 페퍼 생산을 중단하고 세계적으로 로봇 사업의 인력 감축을 추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프랑스에서는 종업원 330여 명 중 절반 가량을 줄였다. 소프트뱅크 G는 2012년에 프랑스 로봇 제조업체 알데바란을 인수해 동사의 감정 인식 기술을 사용해 페퍼를 개발했다.

유나이티드는 독일의 산업용 로봇 제조업체 '한 그룹'의 창업자 토마스 한이 설립했다. 독일과 오스트리아에 거점을 두고 있다. 관계자 2명에 의하면, 지난 번 소프트뱅크 G의 유럽 로봇 사업을 퇴직한 영업 스태프를 고용했다.

소프트뱅크 G의 로봇 사업은, 일본의 소프트뱅크 로보틱스 홀딩스가 총괄하고 있다.

소프트뱅크 G는 페퍼 판매가 부진하자 다른 회사가 개발한 제품의 판매에 주력하고 있다. 영국에 판매 거점을 두는 한편 프랑스의 사업에 대한 의존을 줄이고 있다.

관계자 2명과 로이터가 열람한 문서에 의하면, 프랑스에서는 '플라톤'이라고 하는 이름의 급사 로봇의 개발이 진행되고 있었다. 그러나 일본 본사가 이 로봇의 발주를 연기, 타사가 개발한 유사한 로봇을 판매하는 계약을 체결함에 따라 자사가 개발한 제품은 정작 시장에 나올 기회가 사라질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노정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noj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