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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알렉 볼드윈, 서부영화 촬영 도중 소품 총 오발 2명 사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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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알렉 볼드윈, 서부영화 촬영 도중 소품 총 오발 2명 사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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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알렉 볼드윈.
미국 서부 뉴멕시코의 영화 촬영 현장에서 21일(현지 시간) 주연 배우 알렉 볼드윈(63, Alec Baldwin)이 소품 총 오발사고로 직원 2명이 죽거나 다쳤다.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산타페 카운티 경찰 당국은 볼드윈으로부터 사정을 듣고 오발 사고 원인과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외신에 따르면 볼드윈은 소품 총을 발사하면서 잘못 쏘는 바람에 하리나 허친스 촬영 기사(42)가 사망했다. 또 조엘 소우자 감독(48)은 부상을 입었지만 자세한 부상 정도는 밝혀지지 않았다. 허친스는 총기 사고 후 헬리콥터로 뉴멕시코 대학 병원으로 이송되었으나 사망했다. 또 소우자는 부상 치료를 받기 위해 크리투스 성 빈센트 지역 의료 센터로 옮겨졌다.

1880년대를 무대로 한 서부극 '러스트(Rust)'에는 알렉 볼드윈을 비롯해 트래비스 핌멜, 젠슨 에이커 등이 출연하고 있다. 이번 사고로 촬영은 당분간 중단된다고 한다. 

그러나 이번 사건과 관련해 기소된 바는 없다.
더 인터내셔널 존 린들리 회장은 성명을 통해 "오늘 저녁 뉴멕시코에서 '러스트' 작품의 촬영 기사인 하리나 허친스가 촬영 현장에서 입은 부상으로 사망했다는 충격적인 소식을 들었다"라고 말했다.

성명은 "현재로서는 자세한 내용을 알 수 없지만 비극적인 사건에 대한 자세한 조사를 지지한다"면서 "이것은 끔찍한 영화계의 손실이며 우리 길드 가족 구성원의 죽음을 애도한다"고 말했다.

허친스는 지난 2015년 아메리칸 필름 인스티튜트를 졸업했으며, 조 망가니엘로가 출연한 2020년 장편 영화 '아취너미(Archenemy)' 작업에 참여했다.

우크라이나 출신인 허친스는 키예프 국립대학교에서 국제 저널리즘 석사 학위를 받았으며 이전에는 유럽의 영국 다큐멘터리 제작에서 탐사 저널리스트로 일하기도 했다.

특히 2019년 그녀는 미국 촬영감독의 떠오르는 스타 중 한 명으로 선정됐다.

미국 영화계에서는 허친스의 죽음이 무술영화의 전설 이소룡의 아들인 배우 브랜든 리의 죽음을 연상시킨다고 회상했다. 브랜든 리는 1993년 영화 '더 크로우(The Crow)' 촬영 중 소품 총에 맞아 사망했다.

한편 63세의 볼드윈은 '러스트'의 공동제작자이며 13세 손자의 우발적 살인으로 유죄 판결을 받은 악명 높은 무법자 할랜드 러스트를 연기하고 있다.


노정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noj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