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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스피싱 등 사이버범죄 기승…보험업계, 고객상황 유형별 보험 상품 선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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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스피싱 등 사이버범죄 기승…보험업계, 고객상황 유형별 보험 상품 선보여

AXA손해보험, (무)나를지켜주는암보험… 신종 사기 범죄 노출 가능성 높은 고연령층 보장
현대해상, ‘하이사이버안심보험’…연 1만원 보험료로 1년 동안 사고 건 당 1000만 원 내 모두 보장
메리츠화재, ‘올인원라이프보장보험’…인터넷직거래 사기로 입은 피해손실액 70%까지 특약으로 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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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업계가 보이스피싱, 스미싱 등 더욱 교묘해지는 사이버범죄에 대응하고자 각종 범죄 대비 상품 개발과 특약 강화에 나서고 있다. 사진=AXA손해보험
보험업계가 보이스피싱, 스미싱 등 더욱 교묘해지는 사이버 범죄에 대응하고자 각종 범죄를 예방하는 상품 개발과 특약 강화에 나서고 있다. 특히 사이버 범죄에 노출되기 쉬운 고연령층과 인터넷 쇼핑 이용 빈도가 높은 소비자 등 고객 상황에 따른 유형 별 상품을 선보이며 발 빠르게 대응하고 있다.

23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AXA손해보험이 판매하는 ‘(무)나를지켜주는암보험’은 신종 사기 범죄 등에 노출 가능성이 높은 고연령층의 고객을 위한 상품이다. 노인성질환에 대한 진단금 보장은 물론 보이스피싱 손해도 보장한다. 보이스피싱 손해 관련 특약에 가입한 가입자가 보험 기간 중 보이스피싱 사고로 금전적 피해가 발생하는 경우 손해액의 70%를 가입 금액 한도 내에서 보장하는 것이 특징이다. AXA손보 관계자는 “해당 상품은 암과 같은 질병 보장은 물론 최근 사회적으로 늘고 있는 사이버 범죄의 사각지대도 고려한 상품이다. 범죄로 인한 금전적, 정신적 어려움을 이겨내도록 보이스피싱 관련 피해를 보장해 주고 있다”고 말했다.
현대해상은 카카오톡 선물하기를 통해서 사이버위험을 종합 보장하는 ‘하이사이버안심보험’을 판매 중이다. 이 상품은 인터넷 쇼핑몰 사기 피해 외에도 인터넷 직거래 시 사기 피해, 사이버 금융범죄(피싱·스미싱·메모리해킹)로 인한 금전적 피해 등을 종합적으로 보장한다. 연 1만원 대의 보험료로 상품 가입 시부터 1년 동안 각종 사고를 건 당 1000만 원 범위 내에서 모두 보장한다.

메리츠화재는 운전자 보장은 물론 일상생활 속 상해 보장까지 모두 보장 가능한 ‘올인원라이프보장보험’을 판매한다. 올인원라이프보장보험의 '인터넷직거래사기피해보장 특약'에 가입하면 인터넷 직거래 사기로 피보험자에게 발생한 금전적 환산된 실질 손실액의 70%까지 보험 가입 금액 한도 내에서 보장 받는다. 단, 피보험자가 금전적 피해를 입고 수사 기관에 신고·고소·고발 등을 접수해 가해자에 대한 검찰의 기소 처분 결정이 내려져야 한다.

한편, 경찰청의 ‘시도청별 사이버범죄 현황’ 자료에 따르면 전국 사이버 범죄 발생 건수는 2017년 13만1694건에서 지난해 23만4042건으로 4년 새 무려 78% 늘었다. 경찰청은 지난 8월 전국 18개 시도 경찰청 중 11곳에만 있는 과 단위의 사이버수사 조직을 전국 모든 시도 경찰청에 설치하기로 공표했다. 동시에 사이버수사과 산하에 사이버미제수사팀 신설 방안도 추진 중이다.


이보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lbr0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