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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LPGA투어 200승 청신호...BMW 2R 안나린과 임희정 공동선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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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LPGA투어 200승 청신호...BMW 2R 안나린과 임희정 공동선두

JTBC골프, 23일 오전 11시부터 3라운드 생중계

2라운드 공동선두인 안나린이 벙커샷을 하고 있다. 사진=BMW코리아이미지 확대보기
2라운드 공동선두인 안나린이 벙커샷을 하고 있다. 사진=BMW코리아
한국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200승에 청신호를 밝히고 있다.

첫날 단독선두였던 안나린(25·문영그룹)이 국내 유일의 LPGA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총상금 200만 달러) 이틀째 경기에서 임희정(21·한국토지신탁)과 공동 선두에 올랐다.
안나린은 22일 부산 기장군 LPGA 인터내셔널 부산(파72·6726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4개, 보기 1개로 3타를 줄여 합계 11언더파 133타로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골라내 임희정과 공동선두를 형성했다. 임희정은 이틀 연속 보기 없는 '무결점 플레이'로 전날 공동 7위에서 6계단이나 순위를 끌어 올렸다.

전인지(27·KB금융그룹)가 3타를 줄여 합계 10언더파 134타로 부산 명예시민인 재미교포 대니엘 강과 공동 3위에 올랐다.

단독 5위로 껑충 뛴 고진영. 사진=BMW코리아이미지 확대보기
단독 5위로 껑충 뛴 고진영. 사진=BMW코리아


첫날 주춤했던 세계랭킹 2위 고진영(26·솔레어)은 이날 보기 없이 버디 8개를 몰아쳐 합계 9언더파 135타로 전날 공동 42위에서 단독 5위로 껑충 뛰며 우승경쟁에합류했다.

호주교포 이민지는 합계 8언더파 136타로 공동 6위, 모리야 주타누간(태국)은 7언더파 137타 공동 8위에 랭크됐다.

박인비(33·KB금융그룹)는 3언더파 141타로 공동 36위, 올 시즌 부진을 면치못하고 있는 박성현(28·솔레어)은 이븐파 144타로 공동 59위에 머물렀다.
이 대회는 84명이 출전해 컷 탈락 없이 4라운드까지 경기를 치른다.

다음 시즌 LPGA투어 퀄리파잉스쿨에 참가 신청을 낸 안나린은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Q시리즈 없이 LPGA투어에 '무혈입성'한다.

한국선수가 2002년부터 국내에서 열린 LPGA 투어 대회에서 비회원 자격으로 우승, 미국 진출 기회를 얻은 경우는 2003년 안시현, 2005년 이지영(이상 CJ 나인브릿지 클래식), 2006년 홍진주(코오롱 하나은행 챔피언십), 2014년 백규정, 2017년 고진영(이상 KEB 하나은행 챔피언십) 등 5명이 있었다.

JTBC골프는 23일 오전 11시부터 3라운드를 생중계 한다.


안성찬 글로벌이코노믹 대기자 golfahn58@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