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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 붙은 '전기차' 경쟁...콘셉트카로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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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 붙은 '전기차' 경쟁...콘셉트카로 이어진다

제네시스, 엑스 콘셉트카..두줄 램프로 멀리서도 존재감 부각
새롭게 해석한 ‘토르의 망치’ 헤드램프..미래차 포스 뽐내
미래 전기차 비전 제시…. 그랜드스피어 컨셉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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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시스 X 콘셉트카. 사진=글로벌이코노믹 김정희기자
글로벌 완성차 브랜드들의 미래를 준비하는 '움직임'이 예사롭지 않다.

그런 가운데 '콘셉트카'는 자동차 브랜드 미래를 보여준다. 콘셉트카가 가진 화려한 디자인과 첨단 편의 사항들은 많은 사람의 이목을 집중시키기 때문이다.

24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볼보' 그리고 '아우디' 등 3개 업체는 최근 미래 전기차 비전을 보여 줄 '콘셉트카'를 앞다퉈 공개해 미래 모빌리티(이동수단) 사업에 대한 자신감을 나타냈다.

◇제네시스 '엑스 콘셉트' 선명한 두 줄…독보적인 존재감

현대자동차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가 선보인 '제네시스 엑스 콘셉트'는 브랜드 고유의 디자인 언어 '애슬레틱 엘레강스(역동적인 우아함)'를 최대로 살린 모델이다.

이를 보여주듯 제네시스의 시그니처로 유명한 두 줄 쿼드램프와 오각형 모양의 크레스트 그릴(공기흡입구)은 제네시스의 미래 디자인 방향성을 보여준다.

이번에 공개된 제네시스 X 컨셉트는 제네시스의 다섯 번째 컨셉트 모델이다. 특히 제네시스 디자인 기조를 더욱 명확하게 드러내는 차량으로 내연기관이나 전기차 등 ‘형식’에 구애받지 않고 앞으로 이어질 제네시스 디자인에 집중한 점이 특징이다.

전면 디자인은 제네시스 디자인 핵심이라 할 수 있는 두 줄과 거대한 프런트 그릴에 집중한 모습이다.

측면에서는 역동적으로 다듬어진 차체와 알로이 휠, 그리고 유려한 루프 실루엣을 적용했다.

후면 디자인은 최신 차량들이 선보이는 오목한 구조를 통해 브랜드의 일체감을 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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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디 콘셉트카 '그랜드스피어' 사진=아우디

◇미래 전기차 비전 제시…. 그랜드스피어 컨셉 공개

독일 완성차업체 아우디가 콘셉트카 '그랜드스피어'로 미래 모빌리티 디자인을 이끈다.
아우디 콘셉트카 그랜드스피어는 기술 혁신과 새로운 총체적 모빌리티를 통해 자동차 업계 트렌드를 이끌겠다는 아우디 의도가 담겨있다.

그랜드스피어는 차 길이 5.35m로 마치 비행기 퍼스트 클래스 내부를 연상시키는 디자인을 많이 채택했다.

여기에 편안함을 결합한 실내 구조와 '레벨 4 자율 주행'으로 새로운 차원의 자유로움이 가능해졌다. 레벨4 자율 주행은 차량이 주행 상황을 인지하고 판단해 운전하며 비상 상황에서도 운전자 개입 없이 차량을 관리할 수 있는 단계다.

이 밖에 이용자가 이전에 사용했던 음악과 비디오 제공업체 '온보드 스트리밍'을 원활하게 통합하는 맞춤형 인포테인먼트 옵션도 갖췄다.

그랜드스피어의 최대 핵심은 800V(볼트)에 달하는 충전 기술이다. 이 기술은 기존 아우디 전기자동차 '이-트론 GT'와 마찬가지로 고속 충전소에서 매우 짧은 시간에 배터리를 최대 270kW(킬로와트시) 충전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에 따라 그랜드스피어는 단 10분 충전해 300km 이상 달릴 수 있으며 선택한 구동 시스템과 출력에 따라 750km 이상 주행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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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스타 콘셉트카 프리셉트. 사진=폴스타

◇볼보 폴스타, 프리셉터로 제2 전성기 누리나

볼보자동차 계열사 폴스타가 공개한 콘셉트카 '프리셉트'로 볼보는 제2의 전성기를 준비하고 있다.

프리셉트는 4도어 쿠페다. 이 차의 유려한 루프라인(지붕선)과 새롭게 디자인된 ‘토르의 망치’ 헤드램프(전조등) 등은 미래 지향적인 느낌을 물씬 낸다.

또한 전기차 전용 플랫폼을 활용해 플래그십 세단에 버금가는 3100㎜의 축간거리를 확보해 실내공간도 넉넉하다.

실내는 미래지향적이다. 중앙에 있는 14인치 터치스크린과 12.5인치 디지털 계기판을 설치해 운전의 편의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이 모델은 2개 전기모터로 구동되며 최고출력은 402마력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제로백(차량 계기판이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에 이르는 시간)은 5초 미만이며 1회 충전 때 가능한 주행거리는 500km에 이를 전망이다. 이 차량의 출시 시기는 2025년 전후다.

업계 관계자는 "더 이상 틀에 박힌 자동차를 넘어 소비자 상상력을 자극하는 콘셉트카들이 나오고 이를 기반으로 실제 모델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며 "빠르게 다가오는 전동화가 자동차 산업에 새로운 재미를 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는 전기차 중장기 전략 발표에서 오는 2025년까지 12종 이상의 전기차를 투입하겠다고 밝혔으며, 볼보는 2025년까지 판매 차량의 50%에 해당하는 전기차 모델을 내놓는다.

아우디는 2025년까지 순수 전기차 20종을 출시하고 2026년부터 모든 신차를 전기차로 내놓는다는 비전을 내놨다.


김정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h132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