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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소 트럭 니콜라, 테슬라 상대로 20억 달러 특허소송 계속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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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소 트럭 니콜라, 테슬라 상대로 20억 달러 특허소송 계속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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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콜라 로고. 사진=로이터

수소 트럭 스타트업 니콜라(Nikola)가 전기차 제조업체 테슬라(Tesla)를 상대로 지난 2018년 제기한 20억 달러(약 2조 원) 규모의 특허 소송을 이어갈 수 있다고 미국 매체 더 버지(The Verge)가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연방 판사는 이달 초 양 사가 법원의 명령에 대응하지 않자 소송을 보류했다.

제임스 도나토(James Donato) 판사는 이날 새로운 명령을 통해 테슬라에 대한 소송은 여전히 ‘행정종료(administratively closed)’로, 종료된 사안은 아니라고 밝혔다.

행정종료란 현재 진행하는 재판을 무기한 행정적으로 종료시키는 것이지 재판이 끝났다는 것은 아니다.

니콜라는 3년 전 테슬라 세미트럭(semi-truck)이 자사의 디자인 특허를 다수 침해하고 있다며 소송을 제기했다.

니콜라 회장은 고소장에서 테슬라가 자사의 디자인을 베낌으로서 시장점유율 20억 달러를 빼앗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도나토 판사는 니콜라에게 2건에 대해 내년 1월까지 마감 일자를 지정했다. 하나는 법원에 기술 문제에 대해 설명하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니콜라에게 침해된 특허의 범위에 대한 심리를 위한 것이다.

그는 니콜라와 테슬라가 7월과 9월 명령에 응하지 않아 10월 1일 사건을 종결했다.

법원은 니콜라에게 왜 이 사건이 계속되어야 하는지를 주장할 수 있도록 10월 6일까지 마감 일자를 주었다.

도나토 판사는 "니콜라가 법원의 명령에 응하지 않은 표면적인 이유는 그다지 설득력이 없다"며 "이번 사건은 기소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현재 기각되지는 않겠지만, 니콜라가 이 사건을 효율적이고 적시에 해결하도록 진전시키지 않는다면 바뀔 수 있다"고 말했다.

테슬라는 당초 니콜라의 주장에 대해 "가치가 없다(no merit)"고 대응했다.

그러나 테슬라는 지난해 4월 미국 특허청과 특허권을 일부 무효화하는 입찰에서 패했다.

이에 니콜라 창업자 겸 전 최고경영자(CEO) 트레버 밀턴은 트위터를 통해 "20억 달러 규모의 소송이 진전되고 있다. 우리는 지적재산권(IP)을 지켜내겠다"고 전했다.

니콜라는 소송을 제기한 이후 많은 문제에 부딪혔다. 제너럴 모터스(GM)의 투자를 막 확보하려는 시점에 밀턴은 투자자들에게 거짓말을 했다는 비난을 받았다.

그는 결국 회사 경영에서 물러났고, 올해 여러 건의 사기 혐의로 기소됐다.


유명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hyo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