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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업계, 탄소중립· 친환경경영 표방 ···사회공헌 활동 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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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업계, 탄소중립· 친환경경영 표방 ···사회공헌 활동 활발

AXA,자원기부활동 · 한화금융,탈석탄금융선포 · 농협생명, 탄소포인트제 · 농협손보,녹색금융지침마련등

사회 전반적으로 기후변화에 대한 경각심이 커지자 탄소중립과 친환경 경영을 표방하는 보험사들이 늘고 있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이미지 확대보기
사회 전반적으로 기후변화에 대한 경각심이 커지자 탄소중립과 친환경 경영을 표방하는 보험사들이 늘고 있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사회 전반적으로 기후변화에 대한 경각심이 커지자 탄소 중립과 친환경 경영을 표방하는 보험사들이 늘고 있다. 보험업계는 기존의 성금 전달 등 획일화 된 사회공헌활동에서 벗어나 좀 더 나은 미래를 겨냥한 친환경적이고 지속 가능한 사회 공헌 활동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16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AXA손해보험은 2025년까지 탄소 발자국 20% 절감을 목표로 자체적 ESG 플랜을 짜고 운영 중이다. 특히 올해는 환경의 날을 맞아 밀알복지재단이 운영하는 장애인 일터 '굿윌스토어'와 손잡고 자원 재순환 기부 캠페인도 벌였다. 최근에는 전 세계 AXA그룹에서 지정한 사회공헌 주간인 ‘AXA Week for Good’ 활동에 적극 참여했다. 500여명의 임직원이 ‘반려나무 기부 캠페인’과 비대면 플로깅에 참여해 생활 속 탄소 줄이기 활동에 앞장섰다. AXA손보는 이밖에도 시간과 장소에 제약 받지 않고 원격 근무하는 '스마트워크시스템'을 지난 5일 도입했다. 이를 통해 직원들이 출퇴근 시간을 낭비하지 않고 차량 탄소 배출량 줄이기에도 기여하고 있다.
한화생명, 한화손해보험 등 한화그룹 6개 금융사들도 탄소 제로시대 동참에 나섰다. 이들은 ‘한화금융계열사 탈석탄 금융’을 선포했다. 탈석탄 금융은 화력석탄발전 등에 금융 투자와 지원을 거부하는 것으로 금융사들이 기후변화에 나름대로 기여하고자 펼치는 활동이다. 한화그룹 소속 금융사들은 향후 국내외 석탄발전소 건설 프로젝트 파이낸싱에 참여하지 않기로 했다. 이들은 국내외 석탄발전소 건설을 위한 특수목적회사(SPC)에서 발행하는 채권 역시 인수를 거부하기로 했다. 일반채권이라도 석탄발전소 건설을 위한 용도로 사용될 경우 해당 채권 인수도 안 할 방침이다. 대신 신재생에너지 등 친환경 관련 자산에 대한 투자는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농협계열 보험사들의 친횐경 경영 활동도 활발하다. 농협생명은 최근 ‘ESG 애쓰자’ 캠페인을 벌여 임직원들에게 환경부 주관 ‘탄소포인트제’ 참여 방법을 소개하며 동참을 유도했다. 임직원들은 전기를 비롯한 상수도, 도시가스 등 에너지 사용량 줄이기 활동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농협손해보험은 '녹색금융'을 표방하며 탈석탄금융을 위한 '인수기준안' 마련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국내·외 석탄 화력발전소 신규 건설 관련 일반보험의 인수기준안을 다시 손보는 한편 신재생에너지 산업에 대한 인수지원 강화에도 힘쓸 방침이다.

이밖에도 삼성생명을 비롯 삼성화재, DB손해보험, 현대해상, 하나손해보험, KB손해보험, 푸르덴셜생명 등 여타 보험사들도 탈석탄 금융 활동에 적극 동참하고 있다..


이보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lbr0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