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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가전업체 하이센스 CEO "글로벌 반도체 부족 사태 앞으로 2~3년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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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가전업체 하이센스 CEO "글로벌 반도체 부족 사태 앞으로 2~3년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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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최대 가전제품 제조업체 하이센스(Hisense) 사장은 전 세계 반도체 부족 현상이 종식되기까지 2~3년 동안 지속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중국 최대 가전제품 제조업체 하이센스(Hisense) 사장은 전 세계 반도체 부족 현상이 종식되기까지 2~3년 동안 지속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로 수요 증가와 공장 가동이 어려워지는 문제가 맞물리면서 가전업체에서 자동차업체까지 반도체 부족현상을 겪고 있다.

하이센스의 지아 샤오치엔(Jia Shaoqian) 사장은 미국 CNBC방송에 14일(현지시간) 출연해 이 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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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센스 지아 샤오치엔(Jia Shaoqian) 사장. 사진=하이센스
그는 최종 제품이 수출되기 전에 대부분의 반도체는 중국으로 수입된다며, 하이센스 제품의 생산원가는 올랐지만 사업은 여전히 정상이라고 설명했다.

미국과 중국은 트럼프 대통령 집권 이후로 무역 전쟁에 돌입했으며, 양국의 긴장은 현재까지도 계속되고 있다.

반도체는 두 나라 분쟁의 핵심이다. 미국은 중국의 가장 큰 반도체 제조업체인 SMIC를 미국 기술로부터 차단하려고 하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한 봉쇄로 사람들이 집에 머무는 시간이 많아지자 덩달아 가전제품에 대한 수요가 급증했다. 또한 미국과 중국과의 무역 전쟁도 기업들이 물량을 비축하는 결과를 낳았다.

지아 사장은 "세계 무역 분쟁에서 큰 문제가 없다면, 반도체 부족은 2~3년 내에 해결될 수 있을 것"이라면서도 "그러나 국가간에 무역·경제에 대한 제재가 계속된다면, 그것은 정말로 추정하기 어렵다"라고 밝혔다.

하이센스의 주요 경영진은 반도체 부족이 오는 2022년까지 지속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하이센스는 유로 2020과 월드컵 축구 대회의 스폰서로, 중국을 넘어 해외 시장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지금까지 하이센스는 해외 브랜드 인수와 라이선스 계약을 통해 글로벌 진출을 모색해 왔다. 현재 하이센스 매출의 약 40%가 해외에서 나오고 있다.

지아 사장은 향후 3년에서 5년 내에 회사 사업의 50%가 중국 밖에서 이뤄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중국 브랜드에 대한 부정적인 감정이 세계로 나아가는 하이센스의 노력을 막지 못할 것으로 믿는다고 강조했다.

지아 사장은 "우리가 만든 가전제품은 낮은 비용으로 가치를 창출하고, 기술을 선도하고, 서비스와 품질을 높이는 한 소비자들은 우리를 좋아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유명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hyo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