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테르팍스통신은 이날 러시아 보건부의 발언을 인용해, 양자가 상대 측이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에 대해 서로 인정하는 문제를 놓고 대화를 나누기로 했다고 전했다.
러시아는 그동안 자국에서 개발된 스푸트니크V 백신 등에 대해 긴급사용을 승인했지만, 해외에서 개발된 백신들에 대해서는 승인을 보류해 왔다.
EU는 러시아에서 개발된 스푸트니크V 백신에 대한 승인을 하지 않고 있다.
백신 승인을 두고 양측의 갈등이 고조됐으며, 특히 러시아 측은 EU와 미국 등 서방의 스푸트니크V 백신에 대한 승인 지연엔 정치적 의도 등이 개입돼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최근 러시아와 EU는 스푸트니크V 백신의 후보물질에 대한 EU의 분석작업이 진행되고 있다는 메시지를 꾸준히 발신했다.
하지만 언제쯤 긴급사용 승인이 날지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설명을 내놓지 못했다.
유명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hyo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