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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프 베조스, 아마존 몰락 예상한 배런스의 22년 전 기사 트위터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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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프 베조스, 아마존 몰락 예상한 배런스의 22년 전 기사 트위터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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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프 베조스는 10일 트위터를 통해 22년 전 미국 주간지 배런스(Barron's) 표지를 올리면서, 포기하지 말고 비판을 받아들이라고 조언했다. 사진=인스타그램
아마존 설립자 제프 베조스는 사업 초기 쏟아지는 조롱을 이겨내고 세계 최고 부자로 등극했다.

수십 년이 지난 후 베조스는 예전 사건을 끌어내며 가볍게 복수했다고 로이터통신이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베조스는 10일 트위터를 통해 22년 전 미국 주간지 배런스(Barron's) 표지를 올리면서, 포기하지 말고 비판을 받아들이라고 조언했다.

잡지 표지에는 폭발할 준비가 된 폭탄 위에 베조스의 얼굴이 그려져 있는데, 아마존은 실패할 운명이라는 암시를 내포하고 있다.

그는 트위터에 "듣고 마음을 열어라. 그러나 아무도 당신이 누구인지 말하지 못하게 하라"며 "이것은 우리가 실패할 모든 방법을 말해주는 많은 이야기들 중 하나일 뿐이다"라고 밝혔다.

배런스의 기사가 나올 당시 아마존의 주가는 1999년 5월 말 주당 60달러 이하로 떨어진 상태였다. 그 후에도 2000년 닷컴 버블 붕괴 이후 또 한번 큰 타격을 입었다.

기사는 아마존이 소니나 델과 같은 소비자 직거래 회사들과 경쟁할 수 없을 것이라면서 '또 다른 중간 상인'이라고 평가절하했다.

그러면서 아마존의 주식 변동성을 예로 들면서 소매업 환경을 바꾸지 않을 것이라는 증거로 제시했다.

그럼에도 아마존은 그 후 20년에 걸쳐 빠르게 성장했다. 베조스는 마지막에 웃는 승자가 된 셈이다.

이에 배런스은 11일 베조스의 트윗에 아마존의 주가가 실제로 1999년에 계속 하락했다고 반박했다. 실제로 2001년까지 아마존의 주식은 이전 최고점 보다 90% 이상 낮은 주당 10달러 아래로 떨어졌다.

이어 "아마존은 전자 상거래와 클라우드 컴퓨팅 분야에서 선구자 역할을 했다"며 성공을 인정했다.

아마존은 현재 약 1조 6500억 달러(약 1971조 원)의 가치로 평가된다. 지금까지 1조 달러 가치 평가 기준에 도달한 기업은 5개에 불과하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아마존의 성공은 베조스에게 1890억 달러(약 225조 원)의 순자산을 안겨주었다.


유명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hyo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