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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DA, 액상전자담배 뷰즈(Vuse) 제품 3개 승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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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DA, 액상전자담배 뷰즈(Vuse) 제품 3개 승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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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J. 레이놀즈타바코(R.J.Reynolds)의 액상전자담배 뷰즈(Vuse) 제품. 사진=뷰즈
미국 식품의약국(FDA)가 R.J. 레이놀즈 타바코(R.J.Reynolds)의 액상전자담배 뷰즈(Vuse) 제품 3개를 승인했다고 13일(현지시간) 미국 CNN방송이 보도했다.

FDA는 이 제품들이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사용할 가능성이 낮고, 흡연자들에게 해로울 위험을 줄이기 위해 사용할 가능성이 더 높다고 설명했다.

FDA 담배 제품 품목 책임자인 미치 젤러(Mitch Zeller)는 성명을 통해 "이번 승인은 모든 새로운 담배 제품들이 FDA의 강력하고 과학적인 사전 시장 평가를 받도록 하기 위한 중요한 단계이다“라고 밝혔다.

젤러는 "제조업체의 데이터에 따르면 액상전자담배가 유해 화학물질에 대한 노출을 낮추고, 담배 소비를 완전히 또는 크게 줄임으로써 중독된 성인 흡연자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덧붙였다.

담배 제품 판매 금지를 옹호하는 '어린이 금연 캠페인(The Campaign for Tobacco-Free Kid)'은 이 같은 결정에 반발하고 나섰다.
이 단체의 회장인 매튜 L. 마이어스(Matthew L. Myers)는 성명에서 "FDA가 10가지 맛의 뷰즈 전자담배 신청을 거부한 것은 긍정적인 조치이지만, 캐나다, 영국, 유럽에서 합법적으로 허용된 니코틴 농도의 3배인 제품을 허가한 것은 우려된다"며 "이 정도의 니코틴을 함유한 뷰즈 제품은 젊은이들을 과도한 중독 위험에 빠지게 한다"고 반박했다.

경제소비자정책소위원회 라자 크리슈나무오르시 하원 위원장도 "FDA는 니코틴이 많이 함유된 전자담배를 승인함으로써 공중 보건에 등을 돌렸다. 전 세계의 많은 나라들이 전자 담배에 허용되는 니코틴의 양을 제한해왔다"며 "저는 수년 동안 미국의 니코틴 수치를 낮추기 위해 노력해 왔다. FDA는 그 데이터를 무시하고 청소년 전염병을 다룰 수 있는 또 다른 기회를 놓쳤다"고 비판했다.

이에 FDA는 "우리는 담배 회사가 규제 요건을 준수하지 않거나 청소년들을 포함해 담배 제품을 사용하지 않았던 이들에게서 사용된다는 믿을 만한 증거가 나타나는지 여부 등 제품의 마케팅을 감시할 것이다. 허가를 철회하는 것을 포함한 적절한 조치를 취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FDA는 "허가된 제품만을 사용한 연구 참가자들이 일반 담배 사용자들에 비해 유해하고 잠재적으로 유해한 성분들에 덜 노출되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라며 승인 이유를 설명했다.

전자담배는 지금까지 FDA에 의해 공식적인 허가를 받지 않았음에도 수년 동안 시장에서 유통됐다.

FDA는 담배 제조사들에게 지난해 9월 9일까지 시장 진출 허가를 위한 신청서를 제출하도록 요청했다.

그러나 지난 9월 FDA는 전자담배에 대한 최종 결정을 연기했다. 이에 따라 쥴(Juul)을 포함해 다른 액상전자담배의 판매 허가도 유보됐다.


유명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hyo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