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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시다 후미오 내각 지지율 49%…스가 전 내각 출범 보다 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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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시다 후미오 내각 지지율 49%…스가 전 내각 출범 보다 낮아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8일 도쿄 중의원에서 열린 임시국회에 참석해 총리 취임 이후 첫 소신표명 연설 준비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8일 도쿄 중의원에서 열린 임시국회에 참석해 총리 취임 이후 첫 소신표명 연설 준비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일본 자민당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종식과 국방비 지출 증가에 중점을 둔 총선 정책을 발표한다고 로이터통신이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후미오 기시다 총리는 취임 1주일 만에 여론조사에서 49%의 지지율을 받았다.
로이터는 이 같은 여론 조사가 자민당과 연정 파트너인 공명당이 하원 다수를 유지하겠다는 목표를 삼은 기시다 총리에게 좋은 징조라고 전했다.

그러나 국영방송 NHK가 11일 발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49%의 지지율은 전 내각 출범 지지율보다는 낮은 수치다. 스가 요시히데 전 내각의 마지막 지지율보다는 19%포인트 높지만 출범 당시(62%) 보다 13%포인트 낮다.

스가 전 총리는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고군분투했으나 취임 1년 만에 사임했다.

11일 발행된 산케이신문 조사에서는 응답자의 63%의 응답자가 기시다 내각을 지지했다.

이 여론조사는 자민당이 45%의 확고한 지지율을 보여준 반면 야당에 대한 지지도는 한 자릿수에 머물렀다.

기시다 총리에게는 다행스럽게도 코로나 19 상황이 개선되어, 지난 해 중순 이후로 11일 발생한 신규 코로나19 환자 수가 가장 적었다.
기시다 총리는 이날 의회에서 정부는 더 많은 의료 자원을 확보하고 검사를 확대함으로써 최악의 경우도 대비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경제 성장과 부의 재분배에 초점을 맞춘 ‘새로운 자본주의(new capitalism)’ 실현하겠다는 비전도 강조했다.


유명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hyo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