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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글로비스, 스마트통합물류센터와 수소사업 '두 토끼' 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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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글로비스, 스마트통합물류센터와 수소사업 '두 토끼' 잡는다

완성차 물류 사업 넘어 새 사업 역량 강화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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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글로비스는 지난달 세계 3대 원자재 트레이딩 기업 '트라피구라(Trafigura)'와 암모니아·액화석유가스 해상운송 계약을 맺었다. 사진=현대글로비스
종합 물류기업 현대글로비스가 스마트통합자동화물류센터 구축과 수소 유통 사업 등 '두 마리 토끼' 잡는다.

현대글로비스는 12일 닭가슴살 플랫폼 ‘랭킹닭컴’ 등을 운영하는 다이어트 전문 유통 기업 푸드나무와 스마트자동화통합물류센터를 운영하기로 했다.

또한 현대글로비스는 수소의 생산-저장-운송-공급 등 전 영역에 진출해 수소사업도 함께 육성한다.

현대글로비스는 그동안 완성차 생산·판매·수출을 담당하는 물류사업, 완성차 해상운송을 담당하는 해운사업, 완성차 부품 수출 업무를 하는 자동차 반조립(CKD)사업 등 완성차 관련 사업에 집중된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현대글로비스는 이번 사업 다각화를 통해 새롭게 도약할 수 있는 준비를 마쳤다고 볼 수 있다.

◇ 스마트자동화통합물류센터 구축해 ‘대규모 물동량 처리·물류비 감소’ 모두 해결

현대글로비스는 경기도 용인에서 1만㎡(약 3020 평) 규모 스마트자동화통합물류센터를 정식 가동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스마트자동화통합물류센터 구축은 지난 3월 현대글로비스와 푸드나무가 첨단 물류시스템, 지동화 설비 등 자동화 통제가 가능한 물류센터 구축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후 이뤄진 것이다.

현대글로비스는 이 물류센터에 온라인 물류시스템을 도입해 푸드나무에서 생산하는 닭가슴살 등 간편 건강식품의 주문 접수부터 포장, 출고, 배송하는 전 과정을 자동화할 예정이다. 또한 모든 물류 과정에 콜드체인 작업환경을 구축해 상품 신선도 유지도 확보한다. 콜드체인은 식품 유통에 필요한 적정 온도를 확보하는 것을 뜻한다.
스마트자동화통합물류센터는 하루 최대 1만4000건 이상의 물동량을 처리할 수 있다. 또 자동화 설비 도입으로 인건비가 줄어들고 연간 8.8%의 물류비가 감소해 여러 면에서 비용 절감이 가능하다.

현대글로비스 관계자는 “스마트 물류체제 도입이 업계 내외에서 활발해지고 있다”며 “물류 첨단화를 선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수소 생산부터 운송, 공급 까지 모든 영역에서 서비스 제공

현대글로비스는 이달 초 친환경 에너지 솔루션 브렌드 에코(ECOH)를 론칭해 수소 사업을 적극 육성할 뜻을 밝혔다.

그동안 물류 기업으로 활약해온 현대글로비스는 이 특성을 살려 수소의 생산-저장-운송-공급 등 전 영역에서 주요 역할을 담당하는 수소 가치사슬(밸류 체인) 구축에 나설 방침이다.

현대글로비스는 수소 유통과 인프라 운영 사업을 지속적으로 늘려 2030년까지 수소출하센터를 9곳으로 늘리고 전국 360곳 이상 충전소에 수소를 공급할 계획이다.

또한 오세아니아와 중동 등 해외 그린수소 유통과 관련 인프라 운영 사업, 국내 그린 수소 수요처 독자 개발 프로젝트 등을 추진한다.

이 뿐 아니라 현대글로비스는 국내 여러 기업과 컨소시엄을 구축하고 암모니아(NH3)를 생산하는 스위스 원자재 기업 트라피구라(Trafigura)와 협력관계를 체결했다.

암모니아를 분해하면 품질 좋은 수소를 얻을 수 있기 때문에 현대글로비스는 수소 운송 매개체로 암모니아를 활용하기 위해 암모니아 생산 기업과 접촉한 것이라고 볼 수 있다.

앞으로 현대글로비스는 액화수소 저장·운송사업에도 관심을 두고 글로벌 수소전문기업과 협력 관계를 구축해 2024년 액화수소 생산·유통 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다.

현대글로비스는 수소경제의 성장 가능성을 보고 국내 수소 물류와 글로벌 수소 해상운송 사업 등을 동시에 육성할 방침이다.


남지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aini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