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베네수엘라는 이날 국제사회의 백신 공급 프로젝트인 코백스(COVAX) 프로그램을 통해 스푸트니크V 백신을 확보했다.
이날 카라카스국제공항에서 진해된 백신 공급 행사엔 미주보건기구((PAHO)와 유엔아동기금 유엔아동기금(유니세프), 베네수엘라의 대표단이 참석했다.
베네수엘라에서는 스푸트니크V 백신 외에도 시노팜 등 다른 백신도 접종되고 있다.
10월 말까지 전체 인구의 70%에 대해 백신 접종을 마무리할 것이라는 보건 당국의 설명이다.
현재까지 전체 국민의 절반 가까운 이들이 백신을 접종했다는 게 베네수엘라 정부의 주장이지만, 전문가들은 이 비율이 21%에 불과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베네수엘라는 한때 미국의 제재로 백신 구매대금을 지불할 수 없다고 선언하기도 했지만, 스위스은행에 예금을 비축해놓았다고 실토하기도 했다.
추후 물량까지 합해 코백스 프로그램으로 베네수엘라가 공급받을 백신은 1100만회분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유명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hyo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