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여의도 본사서 비대면 방식으로 취임식 개최..."뉴노멀 시대에 적합한 젼략 세울 것" 포부 밝혀

KIND는 29일 서울 여의도 KIND 본사에서 비대면(온택트) 방식으로 제2대 이강훈 사장 취임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강훈 신임 사장은 취임사를 통해 "해외를 상대로 일하는 KIND는 뉴노멀 시대에 적합한 대책을 세우고 팀 코리아 구성원들과 정교한 협업을 통해 어려움을 극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또한 중점 추진사항으로 ▲공사 업무정체성 확립 ▲해외투자개발사업 플랫폼 혁신 ▲ESG 경영 도입 ▲능동적인 조직문화 구축 ▲청렴과 윤리경영을 바탕으로 기관의 존립 당위성과 지속가능한 혁신기반 확보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도로공사의 해외사업 중장기 추진전략 수립 등 해외사업 진출 기반을 마련함으로써 해외사업과 교류협력 분야에서 다양한 현장경험과 업무 능력을 인정받았다.
KIND는 최근 해외 대규모 건설·인프라사업이 단순 하도급 방식에서 벗어나 사업 발굴부터 설계·금융조달·시공·운영까지 패키지로 발주됨에 따라 글로벌 수주전이 '국가대항전' 성격으로 바뀌고 있는 추세를 반영, 민관협력체계를 구축해 이러한 국가대항전을 이끌수 있도록 지난 2018년 6월 국토교통부 산하 공공기관으로 설립됐다.
전임 허경구 사장은 KIND 출범과 더불어 초대 사장에 취임해 신설기관의 조직기반을 공고히 하고 민관협력 투자개발형(PPP) 사업 발굴·수주를 통해 우리 건설기업의 해외진출을 지원하는데 크게 기여했다.
그러나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주로 중동·동남아·중남미 등 상대적으로 인터넷 인프라가 부족한 개발도상국의 건설사업 발굴·수주를 주업무로 하는 KIND는 이들 개도국 현지 정부·기업 등과의 네트워크를 유지하는데 어려움을 겪어 왔다.
신임 이강훈 사장으로서는 이러한 국제환경 변화를 반영해 KIND 본연의 대외 민관협력 투자사업 전략을 재정립해야 하는 과제를 안게 된 셈이다.
이강훈 사장의 임기는 3년이며 주주총회를 통해 1년 단위로 연임할 수 있다.
김철훈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ch0054@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