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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게임즈 '월드 플리퍼', 2달 일찍 크리스마스 맞은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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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게임즈 '월드 플리퍼', 2달 일찍 크리스마스 맞은 이유는

2년 2개월 전 일본 현지 운영 타임라인 그대로 유지
넷마블 '페이트: 그랜드 오더'와 같은 '미래시'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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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 플리퍼' 크리스마스 이벤트 이미지. 사진=카카오게임즈
카카오게임즈는 사이게임즈와 그 자회사 시테일이 공동 개발한 모바일 액션 RPG '월드 플리퍼'에 신규 캐릭터 6종을 28일 업데이트했다.

이날 업데이트 된 캐릭터들 중 '크리스마스 한정' 캐릭터 4종이 포함됐다는 것이 눈에 띄었다. 아울러 스토리 이벤트 '크리스마스 이브의 난동꾼'도 함께 공개, 월드 플리퍼만 혼자 2달 일찍 성탄절을 맞이했다.

이는 '월드 플리퍼' 출시일이 일본 현지와 달라 일어난 현상이다. '월드 플리퍼'는 일본에서 지난 2019년 11월 27일에 론칭했으나, 카카오게임즈가 담당하는 국내·글로벌 서버 론칭일은 9월 8일로 2개월 차이가 난다.

업계 관계자는 이에 대해 "출시 일자가 다르더라도 이벤트 일정 등을 그대로 두는 것은 한국·일본·중국 사이를 넘나드는 게임에서 종종 일어나는 운영 방식"이라며 "이용자들 사이에선 흔히 '미래시'라고 불린다"고 설명했다.

'미래시'란 미래를 본다는 뜻으로, 게임업계에선 다른 국가 서버에 먼저 출시된 게임의 패치 내용이 한국에서 시간 차를 두고 그대로 적용되는 현상을 일컫는 말이다. 넷마블이 2017년 론칭한 '페이트: 그랜드 오더'가 일본 애니플렉스의 원작에 비해 2년 늦게 출시된 후 운영을 그대로 따라갔던 것이 '미래시'의 시초로 알려져있다.

업계 관계자는 "일본 현지에서 월드 플리퍼 첫 크리스마스 이벤트는 한정 가챠(뽑기) 캐릭터가 많아 과금을 유도한다는 비판을 받았었다"며 "미래시로 예측된 일이었긴 하나, 한국 이용자들이 이를 그대로 수용할지 미지수"라고 덧붙였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