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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테슬라 메가팩 화재, 냉각수 누출이 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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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테슬라 메가팩 화재, 냉각수 누출이 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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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월 30일 호주 세계 최대 에너지 저장 프로젝트에서 발생한 테슬라 배터리 화재 현장. 사진=7 NEWS 방송 캡처
지난 7월 30일 호주 세계 최대 에너지 저장 프로젝트에서 발생한 테슬라 배터리 화재는 테스트 도중 감지되지 않은 냉각수 누출로 인한 것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호주 빅토리아주에 설치된 테슬라의 대형 배터리 저장장치 메가팩(Megapack)에서 화재가 발생해 3일에 걸쳐 진압됐다. 메가팩은 에너지저장장치(ESS)로 태양광이나 풍력으로 생산되는 전력을 저장할 수 있다. 화재가 발생한 ESS는 테슬라 메가팩 210개로 구성됐다.

28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호주 안전 감독당국은 프랑스 재생에너지 회사인 네오엔SA(Neoen SA)가 운영하는 빅토리아 빅 배터리 프로젝트(Victoria Big Battery project)를 허가했다.

이에 따라 오는 29일부터 네오엔은 멜버른에서 테스트를 재개한다.

그러나 안전 규제 기관인 에너지 세이프 빅토리아(Energy Safe Victoria)는 주 정부의 전기 안전 규칙을 위반했는지 여부와 관련, "만약 그렇다면, 시행 조치가 정당한지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네오엔은 테슬라와 함께 450메가와트시(megawatt hour) 에너지 저장 프로젝트를 12월 시작되는 여름을 앞두고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

네오엔 호주 담당자 루이 드 삼부시(Louis de Sambucy)는 "우리는 사건의 원인을 조사했고,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조치를 취했다"고 말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빅토리아 주 정부 기관의 조사 결과 컨테이너 크기의 배터리 장치인 메가팩에서 발생한 화재는 배터리 칸에서 외부 냉각수 누출로 인해 촉발된 것으로 밝혀졌다.

초기 테스트 후 메가팩이 꺼졌을 때 고장 방지 장치가 작동을 멈췄다. 이로 인해 고장이 감지되지 않고 화재가 인접한 배터리 칸으로 옮겨 붙었다.

네오엔은 빅토리아 사업장과 테슬라 글로벌 메가팩에 재발 방지를 위한 조치가 취해졌다고 강조했다.

네오엔은 "이러한 조치들을 통해, 테슬라는 이러한 유형 사고들에 대비한 탐지 가능성 및 관련 오류 보호 기능을 개선했다"고 설명했다.

빅토리아 빅 배터리는 세계에서 가장 큰 배터리 중 하나로 태양열과 풍력에 점점 더 의존하고 있는 상황에서 폭염 기간 동안 정전 예방에 필수적인 것으로 여겨진다.

에너지 세이프 빅토리아는 테슬라에 화재 원인과 재발 방지에 대한 최종 조사 결과를 제공하도록 요구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유명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hyo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