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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ilitary]독립운동가 '신채호' 3000t급 잠수함으로 부활...28일 오후 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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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ilitary]독립운동가 '신채호' 3000t급 잠수함으로 부활...28일 오후 진수

3000t급 잠수함 3번함인 '신채호함'이 28일오후 진수된다. 장보고-III 배치-I 1번함인 도산안창호함은 지난 8월13일 취역해 이달 초 SLBM을 발사하는 데 성공했고 2번함인 안무함은 해상 시험을 벌이고 있다. 신채호함은 시운전평가 기간을 거쳐 2024년 해군에 인도된다. 이후 전력화 과정을 거쳐 실전 배치될 예정이다. 우리해군은 현재 배수량 1200t 장보고급 9척, 1800t인 손원일급 9척, 도산안창호급 1척 등 총 19척의 잠수함을 실전배치해 놓고 있다.

해군과 방위사업청은 28일 오후 울산 현대중공업에서 장보고-Ⅲ 배치(Batch)-I 3번함인 신채호함 진수식을 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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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이 건조한 도산안창호급 3번함 '신채호함'이 위용을 뽐내고 있다.사진=현대중공업


신채호함은 배치-I 1번함인 도산안창호함, 2번함인 안무함과 마찬가지로 국내에서 독자 설계하고 건조한 잠수함이다. 신채호함은 2016년 건조계약 체결 후 2017년 착공식과 2019년 기공식을 거쳐 이날 진수된다.

방사청이 배포한 자료에 따르면, 부석종 해군참모총장은 축사에서 "해양강국 대한민국’의 국가 비전에는 해상교통로의 중요성이 새겨져 있으며, 원활한 해양 활동 보장을 위한 해양력 구축은 국가의 사활이 걸린 문제"라면서 "오늘 진수한 신채호함이 '필승해군・선진해군'의 주역이자 국가 해양력의 핵심으로 당당하게 그 역할을 다해주기를 고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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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이 건조한 도산안창호급 잠수함 3번함 신채호함의 함수 옆모습. 사진=현대중공업


신채호함은 길이 83.5m, 너비 9.6m에 수중 최대 속력은 20노트(시속 37km), 탑승 인원은 50여명이다. 장보고-Ⅱ급 손원일급 잠수함(1800t)에 비교해 톤수가 약 2배 정도 커졌고 국산 수소연료전지를 기반으로 한 공기불요추진체계(AIP)를 탑재해 수중 잠항기간도 늘어났다.

또 기뢰, 어뢰, 유도탄 등 다양한 무기를 탑재한다. 특히 이달 초 발사에 성공한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을 탑재할 수 있어 강력한 도발억제능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방사청은 자평했다.

장비 국산화 비율은 76%다. 76%는 기존 장보고급 잠수함(33.7%)과 손원일급 잠수함(38.6%)에 비해 2배 이상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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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치별 장보고급 잠수함 제원비교.사진=방위사업청


한편, 해군은 장보고-Ⅲ급 잠수함 함명으로 독립운동에 공헌했거나 광복 후 국가발전에 기여한 인물을 선정하고 있다. 1번함 도산안창호함과 2번함 안무함에 이어 3번함은 신채호함으로 명명됐다. 신채호 선생은 언론인이자 민족주의 역사학자로 일제에 항거한 독립운동가다. 신채호 선생은 황성신문을 비롯해 대한매일신보, 권업신문 등에서 주필로 활동하며 일제 침략의 불법성과 친일파 매국행위를 규탄하는 등 언론을 통한 민족자각운동을 전개했다.


남지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an592@g-enews.com